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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무애 無碍 15
그래 내가 그대 가슴에 밭고랑을 갈 것이라
사랑스럽지 않은 나의 사람들아, 우리, 겪었던 각자만의 우울을 펼치어 만찬 하자. 슬픔만을 노래하자, 그러나 그 끝은 반드시 찬란하게 끝맺어야 해. 모든 음악들이 그러했듯이. 그대들, 깊은 곳에 자리한 비애를 꺼내어 포틀럭을 준비하라, 그러나 각자의 서사는 끝에 이르러 반드시 찬란하게 맺어야 해. 슬픔이 슬픔으로만, 우울이 우울로만 끝맺어서야 우리들의 만
by 서상덕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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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마음이 텅 비는 시기가 있다
마음이 텅 비는 시기가 있다 사소하고 우연한 찰나들이 모인다. 공허한 일상이 채워지기 시작한다. <아사코>의 카라타 에리카 주연, 제18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재팬 컷츠상을 수상한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가 5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는 힘든 시기를 지나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따사로운 위로, 다시 시작할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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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URL 취합]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가정의 달 콘서트 5월愛 with 김동규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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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H에게 쓰는 편지
나의 첫 번째 친구, H에게
내가 시간 계산을 잘 못 하는 바람에 강의실에 30분이나 일찍 도착한 날, 텅 비어 있을 줄 알았던 강의실에 혼자 앉아있던 너. 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 너는 이내 환하게 웃으며 내게 말을 건네왔다. 그때부터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이면 눈으로 너를 먼저 찾는 버릇이 생겼다. 아무리 낯선 곳이라도 네가 눈에 보이면 안심이 됐거든. 너와 함께면 어디든
by 백소현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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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예술의 대중화인가, 대중의 예술화 인가? - 대중문화의 겉과 속 [도서/문학]
어떻게 보면 대중문화의 한계는 ‘대중성’에 있다.
문화가 포용하는 영역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영화의 한 장르로 ‘범죄물’이 있을 정도다. 한편, 그러한 범죄를 예술화하고, 소비 대상으로 삼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의문도 함께 제기된다. 피해자의 인권모독과 범죄미화가 도를 넘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내 궁금증은 이로 부터 출발하여 예술의 상업화에 대한 오점과 바람직한 기준에 대한 필요성으로 이어졌
by 임지영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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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빛으로 그려낸 삶과 풍경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당신이 몰랐던 북유럽 미술 이야기: 빛으로 그려낸 그들의 삶과 풍경
북유럽 특유 미술 화풍의 태동부터 예술적 성숙까지의 흐름을 담아낸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이 3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스웨덴 - 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며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번 전시는 칼 라르손,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과 같이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by 이소영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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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전시회가 알려준 나의 취향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展 [전시]
아, 나 이런 거 좋아했었네의 연속이었던 스웨덴국립미술관 전시회. 북유럽풍의 예술작품들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작품들을 보며 나의 취향이 점점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우연히 '새벽부터 황혼까지'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포스터를 접하고 생각했다. 와, 이거다. 완전히 우리 엄마 취향 저격 전시회. 어렸을 때 미술 전시회를 몇 번 가본 적 있는데, 모두 엄마 손에 이끌려 간 것이었다. 미술 작품을 보는 것보다 누워서 뒹굴뒹굴하는 걸 좋아하는 어린아이는 전시회 구경 내내 다리 아프다고 찡찡거리느라 바빴다. 그래서 어렸을 때
by 이도형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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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가 알던 네가 아냐! - 실종법칙 [공연]
누가 죽였을까. 아님 누굴 죽였을까. 곰팡이가 하는 생각치곤 조금 섬뜩한 듯싶다.
내가 알던 법칙 깨부수기 법칙.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성립된 모두와의 약속. 그래서 보편적인 상황에서 대체적으로 정해지는 그런 것. 포털에 검색하여 나오는 의미와 내가 생각하는 법칙의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공연을 보기 전에도 ‘실종법칙’, 이 연극의 의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연극의 시놉시스를 읽다 보니 극에서 등장하지 않는
by 임주은 에디터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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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희랍어 시간'을 읽고 [도서/문학]
말과 시력을 잃은 두 사람이 마주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
희랍어 시간을 다 읽었다. 이로써 한강 작가의 저서는 《채식주의자》,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총 3권을 읽게 된 것이다. 우선 그가 쓴 소설 두 권은 모두 재미가 있었다. 공통적으로 고요한 일상을 배경으로 하지만, 주인공들은 그 고요함 속에서 누구보다 격렬하게 고뇌하고 있었다. 읽는 도중에 든 생각은 왜 한강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
by 강민경 에디터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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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난민화되는 삶, 환대의 (불)가능성을 질문하다 -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매일 밤 내가 걸었던 여덟 걸음"
극단 코끼리만보의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Undocumented Oedipus)는 혜화의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24년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로 이어지는 소포클레스의 3부작 중 근친상간과 존속살해라는 죄명으로 테베에서 추방된 후 ‘난민’으로 떠도는
by 이다연 에디터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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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술을 몰라도 그림은 즐거워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을 관람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그림 감상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림 전시가 두려운 여러분에게 우리는 미술 전시회를 예매해두고 참 많은 것을 고민하게 되지요. 어떤 옷을 차려입어야 격식에 맞을까? 전시회 중간에 배가 고파지면 난감할 테니 미리 식사를 해두는 편이 좋을까? 이러한 질문 가운데 무엇보다 쫄깃하게 심장을 옥죄는 순간은 매표소에 놓여있는 안내 책자를 꺼내 들어 읽을 때일 것입니다. 전시 제목과 포스터, 대표
by 서지원 에디터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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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북유럽 특유의 따뜻한 낭만을 담고 있는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展 [전시]
작품들은 감탄의 연속이었고 작품들 하나하나 뚫어져라 관람을 했다. 숨겨진 디테일들을 이스터에그 찾는 느낌으로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마이아트뮤지엄은 처음 방문해 보았다. 서울 한복판, 그것도 삼성역 근처 지하에 이렇게 큰 규모의 전시관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전시장 밖에 크게 걸려있는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현수막은 북유럽 낭만주의 작품을 본다는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토요일 3시에 방문했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만큼 북유럽 예술에 대한 대
by 노세민 에디터 2024.04.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