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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fin
무대 위, 빛과 어둠 사이에서 흔들리는, 가면을 쓴 네 사람의 시작과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
무대 위, 빛과 어둠 사이에서 흔들리는 가면을 쓴 네 사람의 시작과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 암전으로 막을 내렸던 삶이, 이제 다시 시작된다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여섯 번째 소설선 위수정의 [fin]이 출간되었다. 2024년 10월호 [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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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인간과 비인간의 비선형적 공존 - 리미널 [미술/전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상상할 수 있는 방법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 인간과 비인간이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는 세계란. 올해 7월까지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피에르 위그의 개인전 - <리미널>에서, 그만의 답변을 찾아보자. 전시의 첫 섹션은 완전한 어둠 속에서 진행된다. 리움미술관의 상징 중 하나인 블랙박스 전시실에 입장하면, 바닥을 짐작하기도 힘든 어둠이 시작된다. 먼저 전
by 김서연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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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색이 뚜렷한 아티스트들의 모임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컬러와 함께하는 뮤직페스티벌.
사춘기 시절, 누군가의 팬이 되면서 한동안 좋아하는 하늘색을 두고도 펄레드에 더 눈길이 갔었다. 심지어 ‘이건 그냥 레드가 아니라 펄이 들어간 특별한 색’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잔잔한 펄이 들어간 빨간 풍선은 가까이에서 봐도 예쁘고, 멀리서 봐도 확 튀어서 존재감이 컸다. 음악에 맞춰 살랑대는 풍선은 펄로 인해 반짝였다. 펄레드라는 색은 기획사에서 무작
by 강득라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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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지트에서 즐긴 한가을의 불꽃놀이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포개어진 추억은 또 다른 선율이 된다
먼저 사담을 하고 싶다. 무언가를 온전히 즐기기 어려워진다. 쾌락이란 거대한 나무가 있고 가지들 사이사이에 무거운 모래주머니가 매달려 있는 느낌이랄까. 오락이 필연적으로 소비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그 무게감은 선명해진다. 소모하는 자원만큼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의 시대에서 즐거움을 향한 갈망은 묘한 죄책감이란 부록을 동반하는 거다. 페스
by 정해영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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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세상은 000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사람]
언젠가는 내 세상이 나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뉘기를 바라며
[내 세상은 000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라는 문장을 마주한 적이 있다. 가수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이란 곡의 가사로 쓰여 많은 청자에게 선택받은 문장이며, 여러 SNS 매거진에도 아쉽지 않게 쓰인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이 문장을 읽었을 땐, 나 자신을 알기도 바쁜데 누가 누구의 세상을 반으로 나누냐며 무심히 혀를 찼었다. 그러나, 그랬던 내가
by 강소정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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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화이트 와인 두 입, 브람스 세 잔 - 이지윤 & 문지영 듀오 리사이틀 [공연]
모르는 즐거움을 따라 — 이지윤, 문지영 듀오 리사이틀 감상 에세이 (11.02)
1. 사실, 와인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이 소제목을 떠올린 건 머그컵에 소박하게 담아온 화이트 와인의 마지막 한 입을 털어 넣던 밤, 대략 오후 11시였다. 떠올린 문장을 하얀 페이지에 적기 시작한 건 새벽 1시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왜 저 말을 나열했는지 그새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한 입쯤 더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냉장고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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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완전한 삶 그리고 완전한 나' 옆 어딘가 - 도실 [도서]
복숭아나무의 열매라는 의미인 '桃實'과 칼집이라는 의미의 '刀室' 사이에서의 성찰
성공하지 않은 인생은 실패인거나 다름없다는 극단적이었던 엄마와 억만장자가 되기 위해 정작 가족과 주변은 신경쓰지 않았던 아빠와 함께 미국에서 살아온 한 여자아이가 있다. 그녀는 그 삶이 답답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그들에게서 벗어나길 원했다. 좋은 대학교에 가길 원했던 엄마의 강요 아닌 강요에 따라 좋은 대학에 입학하게 된 그녀는 부모님과 물리적으로는 분리
by 이유빈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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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읽기의 날들, 고통과 의미 - 의미들 [도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언어
책으로 마음이 진짜로 움직이는 경험은 드물다. 나를 바꾸고, 내 삶의 결을 조금이라도 다른 방향으로 틀어놓는 독서는 흔치 않다. 하지만 수잰 스캔런의 『의미들: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은 그 드문 순간을 겪은 그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녀는 정신병동이라는 제도적 공간에서의 시간을 회상하며, 자신의 고통을 문학의 언어로 다시 쓴다. 그 과정에서 읽기와
by 이수진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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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ey] 내 답을 정답으로
나의 중심을 지켜주기
수능이 다가온다. 수능을 본 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오랜만에 그때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11월이다. 어학성적을 따기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대학교 전공 시험공부가 아닌 목표를 가지고 펜을 잡는 건 까마득해서 낯설다. 공부의 시작도, 과정도, 방법도, 마음가짐도 모두 어렵기만 하다. 어려우니 피하고 싶고 피하고 싶으니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찬찬히
by 이한별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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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려진 채 정상을 꿈꾸는 아이돌의 노래 [음악]
'배너(VANNER)'의 치열한 서사를 풀어가며 현재 우리나라 아이돌의 현실을 마주한다.
한때 아이돌 시장에서 조용하지만 강렬한 파동을 일으킨 팀이 있었다.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 속 팀 11시는 거대한 자본도, 폭발적인 팬덤도 없이 등장했지만, 오히려 그 결핍이 그들을 더 선명하게 드러냈다. 규모가 작은 소속사, 부족한 홍보, 부족한 기회. 그러나 무대 위에서 그들이 보여준 것은 그 모든 결핍을 무너뜨릴 만큼 압도적인 실력이었다. 버거운 댄
by 임가은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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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머무른 자리] 존재의 온기
구원을 남긴 그대에게
떠나지 마오 나의 그대로 남아줘 넘치지 않는 나의 바다가 되어줘 때론 폭풍이 날 삼키려 달려들더라도 존재만으로도 따뜻해지는 나의 등대여 우예린 < RESCUE > 中 illust by 아현(雅玄) 어떤 노래에 한 번 꽃히면, 질릴 때까지 수도 없이 반복해 듣고는 했다. 중독성이 강한 대중가요보다 서사가 있는 고요함과 애절함을 좋아했다. 운율을 따라가며 어
by 손가인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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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제주도 일일 책방지기 [공간]
비일상 속에서 일상되기를 꿈꾸며, 이후북스 제주점의 일일 책방지기 체험
일상과 비일상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기준은 알 수 없지만, 쉽게 분류할 때 여행은 아마 후자에 속할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변주를 주는 것, 새로운 땅의 축축한 공기를 코에 집어넣는 것이 여행이라면. 하지만 누군가는 여행지에서도 그곳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루의 목표가 ‘끝내주게 놀기’ 정도인 관광객의 하루도 무척 행복하지만, 어쩌면 지금
by 정현승 에디터 2025.11.0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