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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시대의 반항아 (1)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반항아(1)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사조(思潮)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조에 반(反)하는 이도 있는 법입니다. 앞선 글에서 저는 프란체스카와 믹, 그리고 로버트 킨케이드란 캐릭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는 이 세 인물을 시대의 사상에 녹아들지 못한 인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프란체스카와 믹은 현실에 순응하고 타협하는 인물로 분
by 양은정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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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든 것의 시작은 질문이다 – 사랑의 탐구 [영화]
모든 것의 시작은 언제나, 질문이 아니던가.
* 해당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뭐냐는 질문 얼마 전, 술자리에서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질문을 던진 이도 정답을 들을 생각 없고, 질문에 답한 이도 정답을 말할 생각이 없는 이 질문을, 우리는 오랫동안 물고 늘어졌더랬다. 인간이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는 이유는 아마도 사랑의 예측불가능한 속성 때문일 것이다
by 권기선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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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고개 숙인 수줍은 미소, 브로큰티스를 만나다. [음악]
온통 자기 이야기로 가득한, 그의 음악세계에는 지도가 없다. 마치 해설이 없는 문제집이랄까.
누군가를 ‘동경’ 해본 적이 있는가.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가고픈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꼭 있다. “왜 난 저 사람처럼 되지 못할까”라며 스스로를 비교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열심히 살아갈 동기를 얻기도 한다. 브로큰티스(BrokenTeeth)를 처음 알게 된 건 대학 밴드 동아리 시절. 바로 옆 통기타 동아리에서 ‘슈게이징’을 하는 사람이
by 임지우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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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고 물들어서] 01. inscape
시간이 멈춰버린 곳
illust by ESOM 01. inscape 기억 속 너머 고요하게 모든 것들이 잠들어 있는 곳. 이따금씩 문을 비집고 나오던 아이를 조심스레 되돌려보내던 곳. 원래 내가 있어야 했던 곳으로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by 이상아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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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 예술계에 절실한 독파(獨波), 하나의 물결이 되다
한 예술계에 절실한 ‘독파(獨波)’, 이번 2024 수림뉴웨이브의 모토는 ‘홀로(獨) 자신만의 물결(波)을 만드는 예술가’이다. 전통 음악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20명의 전통음악가가 각자의 분야에서 본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약 70분가량의 공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전통음악계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는 공연예술 축제 '수림뉴웨이브 2024 - 독파(獨波)'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이 주관하는 '수림뉴웨이브 2024'는 호평을 받은 상반기에 이어, 8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총 10회에 걸쳐 하반기 2차 공연을 선보인다. 필자는 본 공연이 처음으로 보는 국악 공연이었다.
by 이다연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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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 사랑의 탐구 [영화]
모니아 쇼크리, <사랑의 탐구>(2023)
10년째 내 곁을 지키고 있는, 가치관과 성향이 비슷하며 함께할 때 누구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누군가와, 나와는 모든 부분에서 정반대인 사람이지만 나를 불같이 타오르게 하고 충동적이게 하는 누군가. 둘 중 누구를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모니아 쇼크리의 <사랑의 탐구>는 사랑이라는 영원한 난제를 직면한 한 여인이 이를 풀어내고자 기꺼이 온몸을
by 차수민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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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글쓴이: 나, 옮긴이: 나, 엮은이: 나
글쓴이도 나, 옮긴 이도 나, 게다가 블로그 글의 일부를 발췌하고 순서도 바꾸었기에 엮은이도 나이지만 세 사람이 다 같은 사람이냐 하면 아닐 수도 있겠다.
글감을 찾으러 내 블로그를 여행하다가, 지난 봄쯤 책을 읽고 블로그에 남긴 기록이 눈에 띄었다. 블로그에서 글감을 찾은 건 평소와 같다지만, 이것은 평소와 매우 다른 글이 될 예정이다. 도서 리뷰가 아닌, 도서 리뷰의 리뷰라고나 할까. 예전에 천국보다 낯선 재밌게 읽었는데 같은 작가다 분위기는 비슷한데 걔는 겨울이고 얘는 여름이 이리 습한데 어찌 이리 삭
by 김지수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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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ure 14. 비긴 어게인 - 끝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우리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듯이
INTRO 혹시 여러 번 다시 본 영화가 있으신가요? 저도 몇 영화는 두 번 세 번 보긴 했는데, 주로 각 잡고 다시 본다기보다는, 백색소음처럼 틀어놓고 설렁설렁 봤던 것 같아요. 아니면 가족들과 함께 거실에 있는데 TV 프로그램이 정말 너무 볼 게 없어서 봤던 영화를 또 보거나요. "이 영화는 정말 언제 봐도 명작이다!"라는 생각으로 돌려본 영화로는 <
by 배지은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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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갤러리 카페 OWL에서 [공간]
추석 연휴에 갤러리 카페 <아울>에 다녀와,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으로 소개하였다. 매장이 크고 넓었고, 사색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 적합한 카페였다.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 9월 중순, 추석 연휴가 끝났는데도 무더위는 여전했다. 풍성한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인 건 좋은데 여름의 현실은 찐득하고 습하다. 특히 이번 여름은 더욱 그랬다. 우리 집은 에어컨 작동이 안 되서 선풍기로 여름을 견뎌야 했기에 집 대신 도서관이나 카페를 찾는 날이 많았다. 이제 짧은 가을과 동면의 겨울을 맞이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by 양유정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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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거기 누구 있어요? [게임]
우물 밑에서 릴리가 본 것은
2005년의 어느 봄날 밤, 알 수 없는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 릴리. 홀린 듯 밖으로 나간 릴리는 창밖의 우물 앞에서 멈춰 섰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우물과 사정없이 떨어지는 빗방울 속 홀로 서있는 릴리. 그녀를 도와 우물 바닥으로 내려가 가엾게도 갇혀버린 자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021년 출시된 호러 인디 게임 릴리의 우물. 릴리의 우물은 점
by 박아란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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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단순한 서바이벌을 넘어서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드라마/예능]
한국의 다양하고 풍부한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기존 요리 서바이벌과는 차별화된 요소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심사위원들이 요리사의 경력이나 명성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요리의 맛만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이다. 이 방식은 참가자들이 개인적으로 얻은 명성이나 배경에 따른 편견을 배제하고,
by 조하은 에디터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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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가들의 밤은 무엇이었나 - 화가가 사랑한 밤
정우철 도슨트의 <화가가 사랑한 밤>을 앤 매길과 장 베로의 작품을 중심으로 감상해보았다. 다양한 색채를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이 아닐 수가 없다.
예술가의 밤에 대하여 '밤'을 그리라고 하면 까만 하늘 위 빛나는 별들을 그릴 것이다. 단순하고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밤의 표준화된 모습이 아닐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이어폰을 꽂은 후 밤하늘을 올려다보곤 한다. 별생각없이 지나칠 때도 있지만 밤이 찰랑이는 물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혹은 평소보다 짙은 어둠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그날의 기분과 처한
by 양유정 에디터 2024.09.2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