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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토르의 역사는 아이들이 기록한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히어로 영화는 아이들을 위한 장르이다. 우리는 그 당연한 사실을 한동안 잊고 지냈다. 첫 아이언맨 영화가 개봉했던 2008년으로부터 벌써 15년이 흘렀다. 그 무렵 청소년기를 보내던 관객은 이제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의 나이가 되었다. 그들이 즐기던 히어로 영화는 아동이나 청소년이 즐길만한 수준이었다. 그리 잔혹하지도, 서사가 복잡하지도 않았다.
by 김희진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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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스쳐 가는 순간이 아쉬운 여름밤에 들으면 좋은 노래들 [음악]
여름밤의 아련함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여름은 사람을 아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친구와 좋았던 추억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는 "아, 여름이었다..."라는 말을 붙여서 우리의 추억을 한편의 청춘영화로 포장하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청춘영화도 많다. 여름은 왜 유독 아름답게 기억되는 걸까. 여름은 푸릇푸릇하고 생기가 넘친다. 이 생기 넘치는 순간이 찰나일 것을 알기에
by 김선미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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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단골 책방이 문을 닫았다. [공간/도서]
우리는 그곳이 번창하기를 바라면서 아무도 모르길 바랐다.
많게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적게는 한 번 이상 매주 방문하던 곳이었다. 집에서는 걸어서 20분.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 인적이 드문 도로변의 상가 2층. 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 굳이 걸어오지 않을 것 같은 곳, 고개를 들지 않으면 쉽게 알아채기 힘든 위치에 책방이 있었다. 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이나 까득까득 이를 떨게 되는 추운 겨울에는 코앞의 많은
by 김윤비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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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세상의 모든 ‘재화’가 ‘보통의 재화’가 될 수 있기를 – 드라마 ‘보통의 재화’ [드라마/예능]
이 작은 지구에서 참지 말라고 말한다면
* 드라마 <보통의 재화>의 스포일러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의 감정은 어째서, 뜨거운 물에 닿은 소금처럼 녹아 사라질 수 없는 걸까. 그러다 문득 소금이란 다만 녹을 뿐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어떤 강제와 분리가 없다면 언제고 언제까지고 그 안에서.” –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창비, 2009, p.184. 위 책 속의
by 김효중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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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도서/문학]
세상 모든 고양이들에게 바치는 책 '그대 고양이는 다정할게요'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시를 쓰거라 시집의 처음을 장식하는 그림을 살펴보자. 집사라면 공감할만 한 반려묘의 시선이 담겨있다. '뭘 쳐다보고만 있어? 어서 만져줘야지.' '내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라고. 딱히 네가 보고 싶은 건 아니야.'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시를 쓰거라.' 고양이는 좀처럼 길들여지지 않는 시크함이 매력이다. 그러나 무심하게 따
by 이보라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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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내향인의 생존법: '내밀 예찬'의 김지선 작가를 만나다
"내향적인 사람이 지닌 세밀한 시선을 좀 더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바라요."
흔히 말하는 ‘사회생활’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보다 외향적인 사람이 유리할 때가 많다. 여러 개의 약속도 잘 소화하고, 아무나와 무던하게 어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개의치 않는 사람들 속에서 조용하고 예민한 사람은 아무래도 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 얼마나 성격을 드러내느냐의 차이일 뿐 내향적인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왁자지껄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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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복날엔 닭 [도서/문학]
우리는 닭의 목소리를 듣게 될 수 있을까
구수한 누룽지 삼계탕 끓이는 법 하나, 예열한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찹쌀밥으로 누룽지를 굽는다. 둘, 5~6호 크기의 닭을 준비한다. 셋, 닭을 깨끗이 씻고 지방을 제거하여 손질해둔다. 넷, 각종 한약재나 마늘, 밤, 대추 등을 넣은 육수에 닭과 누룽지를 넣고 끓인다. (…) 어김없이 닭을 먹는다. 며칠 전엔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마셨고,
by 차승환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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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원래 그래 특별하면 외로운 별이 되지 - 가별이를 찾아서
가별아 네가 온 얼굴을 적시면서 불던 하모니카 소리가 자꾸 생각나
연신 울컥이는 눈물을 짓누르며 연극을 관람해야 했다. 공허한 가별이의 눈동자와 마주할 때마다, 어두운 극장 안에서 딱 하나 켜진 올곧은 조명이 가별이의 얼굴을 비출 때마다 자꾸 눈물이 났기 때문이다.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는 주인공인 가별이가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마침내 길을 잃어보는 이야기이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28살이 될 때 까지, 극은 때때로
by 박유정 에디터 2022.07.22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