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신과 인간, 인간과 로봇 – 엑스마키나 [영화]
인간은 결코 신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로봇도 절대 인간이 될 수 없을까?
성경에 따르면 신은 자신의 모습을 본떠 흙먼지로 인간을 빚었고, 그 코에 숨결을 불어 넣으니 비로소 인간이 생명체가 되었다고 한다. 신을 닮은 피조물인 인간이 자신을 닮은 존재를 창조해 신의 영역을 침범하고자 하는 욕망은 과학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점차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화 <엑스마키나>는 신이 되려는 인간과 인간이 되려는 로봇, 그리
by 이현지 에디터 2019.04.14
-
[Opinion] 요즘 대세 밴드 ADOY, 그들이 노래하는 사랑의 모든 것 [음악]
ADOY 노래와 함께 사랑에 관해 고찰하기
묽은 농도처럼 뭐든 끊이지 않고 천천히 흘러내리는 정도가 적당하니 좋았는데 그래도 역시 모든 찐득한 것들이 사라진 세상은 상상하기 싫다. 저마다 불쾌할 정도로 오래 지속되는 끈적임과 진한 단내를 감수하면서까지 닦아내지 않는 찐득한 것이 있지 않을까. 이를테면 사랑이 그렇다. 사랑에 빠지면 쉽게 행복해지고 재가 되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뜨거운 감정에 사로잡히며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14
-
[Opinion] 발튀스(BALTHUS)의 에로틱한 소녀들 [시각예술]
에로틱한 프랑스 화가 발튀스의 소녀들을 보며 예술적 에로티즘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보다.
1. 얼마 전 스페인 마드리드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에서 발튀스 특별 전시회를 보고 왔다. 발튀스라는 프랑스 작가의 전시였다. 기대 없이 둘러본 그의 전시는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는 주로 다소 어린 여자들을 그렸고 다수의 그림엔 거울과 고양이가 자주 등장했다. 그리고 그가 그린 소녀들은 모두 야릇한 감성을 지니고 있었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미성년의 어린 여자
by 최수진 에디터 2019.04.14
-
[Preview] 피해자다움에 대하여, 7번국도 [공연]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
당신은 피해자다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나는 미투 운동의 열기가 뜨거웠던 작년, 이 물음을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가까이 마주하고 답을 고민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다 울컥 눈물이 나올 뻔하기도, 화가 나서 주먹을 세게 쥐기도 했다. 도대체 ‘피해자다움’이 무엇이고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기에 다수의 언론과 대중들은 피해자의 모습에 이토록 집착스
by 차소연 에디터 2019.04.14
-
[Review] 폭력의 맛 - 비엔나 소시지 야채볶음
왜 살인 고백은 식사하는 중에 이루어지는가
낯설어진 식사, 낯설어진 음식 <비엔나 소시지 야채볶음>에는 무언가를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주된 공간적 배경도 작은 시골 마을의 백반집이다. 그러나 흔히 떠올리는 정겨운 모습은 아니다. 다른 존재의 죽음으로 삶을 이어 간다는 점에서는 먹는 행위도 폭력적일 수 있다. 연극은 먹는 행위와 인물들이 겪은 폭력을 묘하게 연결한다. 재희는 비엔나
by 김소원 에디터 2019.04.14
-
[Review] 삶에 음악이 필요한 이유 - 음악이 흐르는 동안, 당신은 음악이다
우리가 음악을 못 잃는 이유
예전에 한 친구가 정적을 좋아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친구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으면 무섭거나 불안한 감정이 든다고 했다. 나는 어떤 면에서는 동의했다. 정적을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있는 공간이 소리로 채워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침묵보다는 말소리, 말소리보다는 음악이 있는 게 좋다. 요즘 나는 방 안에 혼자 있을 때가 많다.
by 임예림 에디터 2019.04.14
-
[Opinion] 삐삐 할머니가 포근히 안아주는 동화 [도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를 읽고
천방지축 말썽쟁이 빨간머리 삐삐를 기억하나요? 학교 책상에 다리를 죽 뻗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는 아이. 주근깨가 콕콕박힌 귀여운 얼굴로 말을 번쩍 들어올리는 여자아이. 어릴 때 나는 삐삐를 보면서 정말 말괄량이야.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른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로 커야 한다는 생각과 다르게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삐삐를 보며 참 좋아했
by 김혜라 에디터 2019.04.14
-
[Review] 상처와 상처, 그리고 또 상처 아래 살아가는 이유 [공연]
폭력이라는 삶의 굴레를 보여준 비엔나 소시지 야채볶음
일요일 오후 3시, 대학로. 어쩐지 아주 이른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보다 아무 의미 없을 것만 같은 오후 두세 시가 가장 나른하고 힘이 든다. 이른 아침에는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씻고 준비를 해서 나가면 되고, 저녁 늦은 시간이라면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아무 부담 없이 챙겨입고 나가면 된다. 그러나 오후 3시
by 박지수 에디터 2019.04.14
-
[TAROTEA] THE HANGED MAN 12: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한 즐거운 고통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그들이 얻은 것들은 어떤 조력자나 목표이 준 것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고통받던 자신 안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TAROTEA] THE HANGED MAN 12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한 즐거운 고통 번데기는 먹거나 이동하지 않는다. 유충 시절의 형태가 사라지거나 변형되고, 체내에서는 성충의 몸과 장기 구조를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번데기는 새롭고 완전하게 만들어진다. 그가 껍질을 깨고 나올 때 쯤에는 완전히 발육한 성충이 되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세계를
by 손진주 에디터 2019.04.14
-
[Opinion] 가사로 바라보기 : 인간의 굴레에서 [도서]
인생에 대한 책 중 가장 회색에 가까운 책을 읽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 인생의 회색을 받아들이는데 조금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가사로 바라보기 : 인간의 굴레에서 인생의 양탄자 Opinion 민현 #1 독서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책을 읽지 않는다는 부담감이 나를 먼저 도서관으로 이끌었고, 의무감때문에 책을 읽고싶지는 않아서 중간에 포기하지는 않을 소설을 꺼내들었다.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는 이 영국 소설가의 자전적 소설로, 한 청년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다. 너무 사실적
by 손민현 에디터 2019.04.14
-
[Vol.460]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2019 서울미술관 "생활의 발견" 첫 번째 프로젝트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 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 - <문화초대 일자>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2018.05.02 목요일 2018.05.03 금요일 2018.05.04 토요일 2018.05.05 일요일 서울미술관 1인 2매 (1인 1매 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 링크 (바로가기 클릭) 보도자료 받기 (바로가기
by 박형주 에디터 2019.04.14
-
[프리뷰 URL 취합] 환희, 물집, 화상
막장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페미니즘 코메디 연극
환희, 물집, 화상 - Rapture Blister Burn - * 댓글로 기고한 프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by 박형주 에디터 2019.04.1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