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삶의 쉼표] 그 순간
그 순간을 담을 수 있기에 행복했고
그 순간을 함께 기억할 친구가 있기에 감사했다.
시선을 가리는 것 하나 없이 트여있던 하늘과 그를 비추던 바다 복잡한 도시 속의 소음을 살포시 밀어내며 들어오던 파도소리 그동안 버티느라 수고했다며 위로하듯 토닥이던 바람 시계태엽이 풀어지듯 정신없이 흘러가던 나의 시간이 천천히 흘러간다. 마치 멈춘 것 같은 시간 속에서 오롯이 그 순간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그 순간의 풍경, 바람, 소리가 피부에 스며든
by 곽미란 에디터 2017.03.06
-
[Review] 음알못의 미지의 세계 엿보기
염은초 & 나오키 키타야 듀오 콘서트
Totally Baroque
음악은 음악인의 산물은 아닙니다.
염은초 & 나오키 키타야 듀오 콘서트Totally Baroque 현대미술을 어려워하면서도 그 속에서 여러 가지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그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나에겐 음악과 무용이 그랬다. 함께 즐기고 어울리고 싶지만, 특유의 권위감에 다가갈 엄두조차 못 내던 와중 좋은 기회로 듀오 콘서트를 가게 되었다. 바로크 미술은 좋아하지만, 바로크
by 김경진 에디터 2017.03.06
-
[댑싸리가 자라는 숲] 백일몽의 색 : Color of a daydream
뒤틀린 빛깔로 채색되어 덧없이 선명했음을
- 몽상 끝자락에서 어떤 세계의 입구를 보았다 자아의 파편이 떠오르며 잘게 부서지고 꿈의 별가루가 되어 흘러가는 허공, 뒤틀린 빛깔로 채색되어 덧없이 선명했음을 희끄무레한 유리창 너머로 기억하는 그런 세계 수백 갈래의 공허한 시선들은 사이에 거울을 놓은 채로 서로의 모습을 마음껏 관조하고 있었다 -Color of a daydream- http://blog
by 싸리 에디터 2017.03.06
-
(~04.02) Wake Me Up展 [히든엠 갤러리]
[전시]Wake Me Up展 (~04.02, 히든엠 갤러리)
'Wake Me Up'展 :: 전시소개 :: 감각을 깨우는 작품들로 가득 차있는 공간 히든엠 갤러리의 전시 이 2017년 1월 6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다. 김재일, 정다운, 정진영 총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시선을 깨우는 감각적인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레진, 천, 아크릴과 같은 여러 재료를 통하여 풀어낸 새로운 형태와 색상들의 작품으로
by 이다선 에디터 2017.03.06
-
[리뷰] 차가운 봄날의 달달한 공연, 박종훈의 "클래식데이트"
박종훈님의 수려한 연주실력이 돋보이는 달달하고 행복한 기운이 넘치는 공연. 꽁꽁얼어있는 차가운 공기를 공연의 기운으로 몰아내고 2017년 봄을 조금 일찍 맞이한 기분이었습니다.
차가운 봄날의 달달한 공연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 2017년 봄부터 겨울까지 시리즈로 진행되는 공연의 시작!3월 2일 목요일 오전에 다녀왔어요!피아니스트 박종훈과의 "클래식 데이트" 스물스물 느껴지는 따뜻한 봄기운에 질세라 매서운 쌀쌀함이 아직도 남아있는 초봄 오전 시간, 박종훈의 클래식 데이트공연을 위해 지하철 분당선을 탔습니다. 처음가는 길이라 힘들
by 정미연 에디터 2017.03.06
-
[Preview] 연극 개, 돼지
"우리 개, 돼지는 아니지 않소?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할 것 아니여?" 시끄러운 요즘 시국에 꼭 필요한 연극 <개,돼지>를 소개합니다. 한 영화에서 나와 이슈가 되었던 대사죠? "대중들은 개, 돼지다." 이 연극은 이 발언을 연상시킵니다. 요즘 국정농단으로 많은 국민들이 충격과 배신감에 빠진 상황 속에서 과연 국민들, 대중들이 지켜야할 권리와 역활
by 김휘소 에디터 2017.03.06
-
[Opinion] 영화 문라이트- "어쩌면 살아간다는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일지도 몰라" [문화전반]
소외받고, 어두웠던 한 소년의 견딜 수 없는 외로운 삶. 그 사이 한 줄기 달빛처럼 그를 푸르게 빛내줬던 한 사람. 그의 사랑이야기. 견딜 수 없었던 아픔, 그럼에도 묵묵히 살아가는 그의 성장 이야기
달빛아래 그의 삶은 평등했다. 달빛이 그에게로 와 비추었을 때, 그는 모두와 같이 푸르렀다. 영화 문라이트는 한 흑인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가 끝났을 때 나는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 까지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블랙판 보이후드라고도 불리는 이 영화는 흑인의 성장기를 i.리틀, ii.샤이론, iii.블랙으로 나누어 세명의 배역으로 보여주지만
by 정보영 에디터 2017.03.06
-
[Opinion] 기이하고 단순한 회화 오세열의 암시적 기화학 [시각예술]
학고재에서는 2월22일부터 3월26일까지 오세열의 <암시적 기호학>展이 열린다. 암시적 기호학이라는 제목만 보았을 땐 무척 낯설고 차갑게 느껴진다. 하지만 막상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낙서화’에 가깝다. 의미 없이 나열된 숫자들과 그 중간 중간 등장하는 사물들은 서로 어떠한 연관성도 갖지 않지만 그의 담백하면서도 미감이 돋보이는
by 김휘소 에디터 2017.03.06
-
[Preview] 대학로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
[프리뷰] 뮤지컬 < 임꺽정, 그가 온다! >, 임꺽정의 귀환
아트인사이트의 에디터에게 주어지는 역할이자 혜택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각종 공연과 도서를 포함해 여러 문화예술 작품을 향유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데요.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받게 된 기회는 대학로 뮤지컬 <임꺽정, 그가 온다!> 관람입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도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는데, 사실 재정적 문제 때문에 많이 보진 못했지만 그간 봤던 작품은 모두
by 김진영 에디터 2017.03.06
-
[Preview] 너라는 계절
왜 우리는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계절로 기억하는가? 그런 의문을 가지고 돌이켜보면 둘은 닮은 점이 많다. 우리가 같이 있던 시간들이 계절의 변화와 함께 흘러갔고, 항상 온도가 달랐으며, 항상 풍경이 달랐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보냈던 시간은 하루하루 일분일초가 달랐던 것이다. 그것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하나로 정의하기에는 너무나 어렵다.
by 고도영 에디터 2017.03.06
-
[오피니언] 버티는 삶에 관하여 [문학]
이 땅에 두 다리로 버티고 서있는 이유
「버티는 삶에 관하여」 이 땅에 두 다리로 버티고 서있는 이유 「버티는 삶에 관하여」의 저자, 허지웅 ( 사진출처 ) 방송인으로서 더 익숙한 허지웅 ( 사진출처 ) 글 쓰는 남자, 허지웅을 떠올리면 나에겐 작가 허지웅 보다는 방송인 허지웅이 더 친숙하다. 마녀사냥과 썰전, 미운우리새끼 등의 예능이나 토크쇼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허지웅은 강도 있는
by 고도영 에디터 2017.03.06
-
[Opinion] 조르바가 주는 가르침 _ 그리스인 조르바를 다시 읽고 [문학]
진정한 삶에 대한 조르바의 가르침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른 책들이 있다. 책을 읽을 때의 주변 상황이 달라져서 그런 것 일수도, 생각이 달라져서 일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나에게는 <오셀로>와 <그리스인 조르바>가 그러한데, 오늘은 그 중 <그리스인 조르바>얘기를 해볼까 한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처음 읽은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나는 대입 준비를 위해 친구들과 독서 논술
by 김민경 에디터 2017.03.0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