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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Han SeungMin)

틈과 늙지 않는 꽃

2022

청자토, 언더글레이즈 


 

틈과 늙지않는 꽃_small.jpg

 

 

<세부 사진>


틈과 늙지않는 꽃_small2.jpg

 

 

모든 틈은 불안하다. 

 

저 얇은 틈을 보고 있자면 이다음으로 어떤 낯선 것이 비집고 들어올까 긴장된다. 정말 단 하나라도, 단 하나라도 영원불변하는 것이 존재하기를 기도하게 된다.

 

처음은 처음 빼곤 더는 새로울 수 없다. 그것은 아쉽기도 하고 이렇게나 쉽게 잊는 나에 대해 무한히 감사하게 되기도 한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면 그것보다 더한 외로움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작품이란 늘 새로이 정의됨으로써 실존한다.

 

매일이 헷갈린다. 나는 변화를 사랑하는 걸까 두려워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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