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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김다영


어느 계절, 혹은 특정한 순간에 맡았던 향기는
단순한 기억보다 훨씬 오래간다.

바람 냄새인지, 누군가의 향수 냄새인지,
혹은 어딘가로부터 실려온 음식 냄새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건 정확히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냄새.

몇 년이 흘러도 그 향기를 맡으면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기억이 신기하고, 또 기분 좋다.

나의, 그리고 당신의 2016년 여름은 어떤 향기로 기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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