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형제의 밤"
이번주 4월 10일 일요일 3시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연극 '형제의 밤'을 보게 되었습니다.
형제 혹은 자매가 있는 분들이라면 연극을 보며 더 많은 부분에 공감하게 되지 않을까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사이이거나, 혹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거나! 여러분들은 어느 쪽에 속하시나요?
그런데 연극 '형제의 밤'에서 형제로 등장하는 '수동'과 '연소'는 친형제가 아닌 배다른 형제입니다. 나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과 어느날 형제 혹은 자매가 된다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습니다. 이 경우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친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드네요.
혈연 관계이든 아니든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소중히 대하고 그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요. 저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소홀해지고 상처를 주는 말을 하기 쉽지만 그럴수록 상대방은 더욱 많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더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도 있네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극 '형제의 밤'을 보면서 이에 관한 좋은 방법을 알아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
연극 '형제의 밤'을 보기 전,
'관계'에 관하여 제가 좋아하는 시가 떠올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방문객'
시놉시스
엄마의 아들, 수동쉼 없이 공부에만 올인하는 외곬수그러나 4수 끝에 들어간 명문대와 어학연수.지금 준비하고 있는 언론고시까지 어느 하나 쉽게 얻은 것이 없다.피 한 방울 안 섞인 형제 연소는 자신의 눈에 한심하게 보이기만 할 뿐.13년 동안 감춰왔던 부모님의 비밀이 드러나는 가운데,수동은 무엇인가를 숨기려는 듯 보이는데..."엄마의 그림, 엄마의 유산, 그리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게 나한테 있어"아빠의 아들, 연소사업밑천으로 가족에게 빚더미를 안겨준 장본인.그러나 매사에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 말로는 못할 게 없다!게다가 세상물정에 대해서 만큼은, 공부밖에 모르는 수동보다 훨씬 더 자신 있다!한 장의 그림, 핀란드, 1981년, 샴쌍둥이서로 관계 없어 보이던 단어들을 통해 조금씩 부모님의 비밀을 밝혀내는데..."무식하고 내세울 것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게 뭔지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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