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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둘하나, 하나둘 - 연극 '형제의 밤'

by 박소영 에디터
2016.04.05 14:40

연극
"형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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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4월 10일 일요일 3시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연극 '형제의 밤'을 보게 되었습니다.


형제 혹은 자매가 있는 분들이라면 연극을 보며 더 많은 부분에 공감하게 되지 않을까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사이이거나, 혹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거나! 여러분들은 어느 쪽에 속하시나요?

그런데 연극 '형제의 밤'에서 형제로 등장하는 '수동'과 '연소'는 친형제가 아닌 배다른 형제입니다. 나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과 어느날 형제 혹은 자매가 된다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습니다. 이 경우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친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드네요.

혈연 관계이든 아니든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을 소중히 대하고 그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요. 저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소홀해지고 상처를 주는 말을 하기 쉽지만 그럴수록 상대방은 더욱 많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더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도 있네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극 '형제의 밤'을 보면서 이에 관한 좋은 방법을 알아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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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형제의 밤'을 보기 전,
'관계'에 관하여 제가 좋아하는 시가 떠올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정현종, '방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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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엄마의 아들, 수동
쉼 없이 공부에만 올인하는 외곬수
그러나 4수 끝에 들어간 명문대와 어학연수.
지금 준비하고 있는 언론고시까지 어느 하나 쉽게 얻은 것이 없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형제 연소는 자신의 눈에 한심하게 보이기만 할 뿐.

13년 동안 감춰왔던 부모님의 비밀이 드러나는 가운데,
수동은 무엇인가를 숨기려는 듯 보이는데...
"엄마의 그림, 엄마의 유산, 그리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게 나한테 있어"

아빠의 아들, 연소
사업밑천으로 가족에게 빚더미를 안겨준 장본인.
그러나 매사에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 말로는 못할 게 없다!
게다가 세상물정에 대해서 만큼은, 공부밖에 모르는 수동보다 훨씬 더 자신 있다!

한 장의 그림, 핀란드, 1981년, 샴쌍둥이
서로 관계 없어 보이던 단어들을 통해 조금씩 부모님의 비밀을 밝혀내는데...
"무식하고 내세울 것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게 뭔지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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