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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성인들을 위한 다락에서 동심 여행

by 박은희 에디터
2016.02.2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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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인형극 <다락에서 여행>

일시 ㅣ 2014년 12월 12(금) ~ Open Run / 금 17시, 20시 / 토▪일▪공휴일 15시, 18시
 
장소 ㅣ 퍼즐인형극장 다락극장

가격 ㅣ 전석 3만원(비지정석)
          (2016년 01월01일 ~ 2016년 02.월 2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2장 - 2만원)

예매 ㅣ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ㅣ 070-8237-6082

주최 ㅣ (주)푸즐레

후원 ㅣ 주한체코대사관, 체코문화원, 체코국립인형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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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극이 아닌 인형극으로 공연을 볼 기회가 생겼다.
체코인형극이라고 하는데 인형극 가운데서도 체코인형극이라니,
처음 들었을때부터 기대가 가득했고
인형극을 사실 쉽게 접하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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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표 또한 동화적인 분위기가 많이 난다.
다락극장의 위치는 합정과 상수역 사이 쯤 위치하고 있었다.

극장 안은 카페같은 분위기로 되어 있어 실제로 음료를 마시면서 연극 관람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여러 목각 인형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멋스러운 공간이였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래의 사진처럼 생긴 작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체코 인형극을 하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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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작은 저 곳에서 하는건가 싶었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한다.
처음에는 체코어로 시작되기 때문에 내용을 알아 듣긴 힘들지만
언어를 몰라도 연극을 하는 사람들과 관객들이 비언어적인 의사사통이 가능했다.

무슨 언어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무엇을 하는지 다 알 수 있기도 하다.
관객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곳 이기도 했다.

옴니버스 형식의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는것 같다.

음악과 더불어서 인형들이 움직이는데
인형들이 움직이는게 정말 살아있는 사람과 같이 움직여서 보는 내내 신기했다.
중간중간 직접 만든것같은 애니메이션도 등장하는데
그것도 무척이나 신기하기도 했다.

마치 옛날 동심의 세계에 들어가는 기분도 들면서
여러편의 동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음악과 인형이 조화롭게 움직이기도 해서 좋았다.

특히 음악이 무척이나 듣기 좋았고 뭔가 치유되는 기분도 들었다.
이떄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지만
보고있을땐 아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라 더욱 좋았다.


어린 시절 누구에게나 비밀스러운 공간의 기억이 있다. 
장농 속, 두꺼운 담요 밑, 
새로 산 가전제품의 박스 안, 
다락.... 다락방 작고 동그란 창으로 들어오던 햇살. 
그 햇살 앞에 머물던 뽀얀 먼지와 그 잔잔한 에너지. 
그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판타지한 꿈을 꾸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 수 있었던 순간들. 
그 아름다운 비밀스러운 공간을 다시 만나고 싶다. 
 
 
총 열네 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다락에서 여행>은 
현대의 삶 속에서 일상에 지쳐 잊고 있던 감성을 찾아 떠나는 
환타지한 기억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다락에서 
그 시절을 간직한 채 잊혀졌던 인형들이 하나하나 살아나 
그들의 기억 속 여행 이야기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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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나타난 인형으로 시작되는데 작은 인형들이 하나하나 움직이는것이
이 사람들이 이 인형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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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 음악의 기획의도를 한번 보니 

[음악은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과거로 또는 미래로.
어릴 적 듣던 오르골 소리,
 옆집 소녀가 연주하던 피아노 소리.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울리던 음악. 
음악의 시간여행 버스에 오른 관객과 함께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순간, 
슬프고 아팠던 순간으로 여행한다.]

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면 과거의 추억이 떠오르고
마음이 아련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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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람을 닮은 인형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 인형이 담고 있는 메세지를 알게 되면서
인형 속 사람의 인생에 관하여
좀 더 생각 해 볼 수 있던 기회가 된 연극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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