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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났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아침에 눈을 뜨고 바로 강릉으로 향했다.
강릉에 도착해 바다로 갔다.

안목해변에 이르니 엄청난 파도가
해변을 위협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파도를 감상하고 있었다.

나 또한 그들의 일부가 되어
하염 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봤다.

파도처럼 강하고 패기있게
살 수 있을까.

나를 바라봤다
나와 대화를 나눴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

나에게 물었다.

대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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