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조영창 선생님의
베토벤 첼로소나타 전곡 리사이틀을 다녀왔다!
올해 3월부터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를 받아 다녀온 공연이 벌써 열 번 가까이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해서 더욱 뜻깊었다
마지막으로 같이 손잡고 예술의 전당 나들이를 한게 내 초등학생 방학숙제였으니
벌써 15년은 족히 되었지! :)
와.. 너무 신경을 잘 써주신당
2층 맨앞줄 티켓이다
베토벤의 첼로소나타는 첼로를 독주가 가능한 악기의 반열에 올려놓은,
음악사적 의의가 대단한 작품이라고 한다
총 5곡의 이 첼로소나타들은 각종 실험적 요소들과 독창적인 장치,
그리고 피아노와 첼로의 밸런스에 대한 고뇌가 담겨있다는데
첼리스트 조영창씨는 한국인 최초로
이 다섯곡 전곡을 음반으로 녹음했다고 한다
또한 오랜 친구인 프랑스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이 함께해
우정의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매 곡이 시작할 때, 서로를 바라보고 고개를 살짝 끄덕인 후
망설임 없이 시작하는 모습과
끝날 때마다 굳게 악수하고 서로에게 고마워하는 듯한 그런 표정들이 살짝 보여서
더욱 감동적인 무대였다
한가지에 대해서 프로가 된다는 것, 참 어려운 일인데
연주하시는 모습에서 정말 첼로와 한 몸이 된다는 게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약간 보너스처럼 들려주신 마술피리 변주곡도 또 하나의 매력!
이번 가을 내가 볼 마지막 클래식 공연을
첼로로 장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주부터는 더더욱 바빠지고, 눈치챌 새도 없이 겨울이 올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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