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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의 사랑이 공포다 – 옵세션 [영화]
"그녀가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게 해 주세요"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할 용기는 없고, 마음을 접지도 못한 베어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신비한 장난감 ‘원 위시 윌로우’로 소원을 빈다. “니키 프리먼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날 사랑하게 해 주세요” 그러자 그를 그저 친구로만 대하던 니키가 갑자기 사랑을 고백한다.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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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귀하의 무사 생환을 기원합니다 -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 [도서]
자료에 포함된 규칙을 어길 시, 귀하는 즉시 순직 처리됩니다.
궁궐과 고분, 사찰 등지에서 사람들이 실종된다. 사적지에서 이상 현상이 반복되자, 국가는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을 설립해 실종자들을 구한다. 이상현상이 일어나는 곳에 가기 위해서는 정해진 ‘탐사 지침’을 따라야 한다. 우선 핸드폰 등 현대 문물을 반납하고 한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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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이라는 종은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 연극 '인간동물들' [공연]
도시는 격리되고, 동물들은 살처분된다. 사람들의 광기는 결국 인간에게까지 향한다.
쥐와 비둘기, 여우가 질병에 감염된 채 도시를 떠돈다. 비둘기는 주택가를 날아다니다 창문에 머리를 처박고, 여우는 죽은 쥐를 씹어 삼키며 거리를 배회하다가 사람을 문다. 동물들의 질병이 사람에게까지 번지자 도시는 격리되고, 동물들은 살처분된다. 연극 <인간동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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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에세이 왜 읽는지 모르겠다고요? - 편집자 이연실의 '에세이 만드는 법' [도서]
에세이는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에세이는 비문학, 잡문으로 불린다. 출판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장르이고 젊은 독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이지만 ‘문학이 아니다’ ‘잡다한 문장이다’라고 선이 그어지는 장르이기도 하다. 어떤 독자들은 “난 에세이 안 읽어.”라며 거리를 두기도 한다. 감정이 과잉된 감성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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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디세우스는 왜 열두 시녀를 죽였을까 [도서/문학]
페넬로페와 시녀들의 시선으로 쓴 마거릿 애트우드의『페넬로피아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 집으로 돌아온다.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내는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영웅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내에게 그 세월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남편을 다시 만난 아내의 진짜 속마음은 어땠을까.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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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를 본 에디터의 고민 [영화]
영화를 보고 이런 긴 글을 쓰는 일에 가치가 있을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20년 만에 돌아왔다. 언론지 기자 생활을 한 앤디가 패션 매거진 ‘런웨이’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다니. 악마 같은 편집장 미란다는 돌아온 앤디를 얼마나 반겨줄지, 런웨이 식구들은 어떻게 변했을지 향수에 젖어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고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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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어떻게 '상자 속의 양'을 완성했을까 [도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어떻게 상자 속의 양을 꺼내놓았나
상자 그림을 보고 그 속에 들어가 있는 양을 상상하는 어린 왕자처럼, 감독은 상자 속의 양을 상상하는 사람이다. 작가이자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다양한 책을 읽고 사람들을 만나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구체화한다. 그렇게 이야기가 선명해졌을 때, 그는 시나리오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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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는 자신의 과오를 지우고 살아갈 수 있을까 - 연극 '플리백' [공연]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한 여자의 이야기
사람은 왜 실수를 할까. 우리는 자신의 과오를 지우고 살아갈 수 있을까. 연극 <플리백>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한 여자의 이야기다. 주인공 플리백(Fleabag)은 이름의 뜻처럼 ‘문제투성이’인 사람이다. 운영 중인 기니피그 카페는 파산 직전이고, 동업자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