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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계절을 힘껏 누리는 법 - 계절의 이유 [도서]
잠시 앉아 있다 가세요
무엇이 내 마음을 닫게 만들었는지, 왜 그토록 겨우내 나를 방 안에 꼭꼭 가두어 두었는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 일이다. 그래도 아픔과 슬픔 또한 아름답게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그 노래를 들으며 어렴풋이 느꼈던 것 같다. 나의 아픔과 슬픔도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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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굳이'라는 이름의 낭만 [공간]
설명은 생략, 그냥 느끼는 거야
단짝에게 더 더워지기 전에, 더 습해지기 전에 야외 상영을 가보자, 제안했던 것이 미루고 미뤄져 어느덧 여름의 초입에 이르렀다.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어 각종 독립 영화관 야외 상영 예매 사이트를 둘러보았지만 원하는 시간대의 원하는 영화는 이미 다 매진.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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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는 꿈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니 - 타샤의 기쁨 [도서]
그대의 손바닥에서 무한을 잡고
어떤 이들은 쉽게 마음의 기쁨과 평화를 얻지만, 어떤 이들은 그렇지 못한다. 살면서 큰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생기면 그게 무엇이든 나는 그림으로 그렸다. 이 책은 이야기책이 아니다. 특별한 시작이나 끝도 없고 달리 전하고픈 메시지도 없다. 그저 과거와 현재의 추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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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선점
나의 쌍둥이에게
방은 점점 좁아진다. 나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방이 줄어든다. 내가 커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너무 오랫동안 여기에 있었다. 나는 자랄 수밖에 없다. 그 오랜 세월 동안 내가 여기 있다고 발로, 주먹으로 마구 벽을 때렸지만 보이는 것 하나 없다. 즐겁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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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입체적 순간의 아픈 진실 - 위험한 그림들 [도서]
21세기, 신이 보낸 새로운 등에
취미로든 직업으로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의미 없는 부분은 없다. 작가가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혹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그리기로 마음 먹고 이를 묘사하는 모든 단계에서 아무 생각 없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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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귓불의 역사
너의 귀에 대하여
두 번째 수능을 치러 가는 날에도 언니는 큼지막한 링 귀걸이를 꼈다. 얼룩덜룩 셀프 탈색한 머리카락은 질끈 묶었으나 검은 뿌리는 감춰지지 않았다. 언니는 휘적휘적 시험장을 향했다. 언니가 외쳤다. “그만 가. 하던 대로 보고 올게. 간다.” 언니 말에 엄마도 질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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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에디터를 마무리하며 [사람]
새로운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쓴 카테고리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써두었던 에세이를 퇴고해서 올리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글로 옮겨 적기도 하면서 사적인 생각을 마음껏 풀어내는 기회였다. 매주 글을 쓰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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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섬세한 그 세상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도서]
버섯, 내 말을 들어 봐!
누군가 버섯, 좋아하세요? 라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먹는 행위에 집중할 테다. 버섯이라는 종에 인간이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어쩌겠는가? 이미 세상에 존재해 버린 것을. 이 사실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