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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좁은 주방에서 벌어진 비극 - 연극 '안산, 황금용'
포스트 서사극 '안산, 황금용'이 그려낸 이주노동자의 현재
대한민국 총인구의 5%. 현재 우리는 260만 명이 넘는 이주민과 함께 살고 있다. 불법 체류자를 포함하면 그 수는 정확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인구 감소와 3D 업종 기피 현상으로 노동력이 부족한 음식점, 숙박업, 건설 현장, 농어업 등의 산업은 이미 외국인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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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왼손은 사실 신의 손이었어 [영화]
영화 <왼손잡이 소녀>가 보여주는 정상성의 전복 가능성
“왼손은 악마의 손이야!” 이 말을 들은 어린 이징은 순간 이렇게 생각한다. 왼손이 악마의 소유라면 왼손이 저지른 일은 악마의 책임일 것이다. 그렇게 이징은 자신과 자신의 왼손을 분리한다. 그리고 악마의 손에게 나쁜 일을 맡긴다. 그건 악마가 한 일이지 이징 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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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교과서 밖에서 만난 서양미술사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600년 서양미술의 흐름
지난 주말, 서양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을 다녀왔다. 사실 나는 미술에 대해 깊은 조예가 있는 사람은 아니다.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매체이자 냄새도 소리도 없는 시각 정보만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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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악이라는 팔레트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CMF 2025, 다채로운 음악으로 인천을 물들이다
11월의 첫 주말,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는 한 폭의 거대한 캔버스가 되었다. ‘Color in Music Festival 2025(이하 CMF 2025)’는 이름처럼 음악과 색을 결합해 아티스트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관객과 감정을 교류하는 컬러풀한 음악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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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Flash and Core, 변주의 중심에 선 백예린 [공연]
2년 만의 단독 콘서트 <Flash and Core> 리뷰
어느덧 그녀는 데뷔 13년차다. 수줍게 노래하던 소녀는 이제 서른을 앞두고 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우리가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른다고 느끼는 이유는 인생에서 하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작아지기 때문이라 한다. 다섯 살 아이에게 일 년은 인생의 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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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죽일까? 말까? [영화]
'어쩔 수가 없다'와 '그저 사고였을 뿐' 속 두 남자의 엇갈린 선택
21세기는 지속적 위기 상태다. 전쟁. 팬데믹. 기후위기. 경기침체. 기술격차. 인간은 상시적 위기 속에서 ‘나 자신’이라는 좁은 범위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 공동체 윤리가 해체되고 타인의 고통이 자본주의 경쟁의 부산물로 취급되는 시대에 같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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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안녕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에게 - 뮤지컬 레드북 [공연]
사랑스럽고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안나의 이야기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 그 당시 여성은 결혼을 통해서만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고, 법적으로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받지 못했다. 오로지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아내이자 어머니'라는 여성의 이미지만 이상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동시에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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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엔믹스의 사랑은 Blue [음악]
엔믹스의 새로운 스테이지 - 정규 1집 [Blue Valentine] 리뷰
지난 10월 13일, 엔믹스(NMIXX)가 첫 정규 앨범 [Blue Valentine]으로 돌아왔다. Fe3O4 시리즈의 완결 이후, 엔믹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에 구축해온 세계를 확장하며 새로운 스테이지로의 도약을 시도한다. 총 12개의 트랙은 한층 견고해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