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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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월'을 품은 노래들 [음악]
'오월'이 등장하는 노래 가사 모아보기
계절감을 느끼며 사는 것을 좋아한다. 봄이면 한 번은 꽃놀이를 가고, 여름이면 물놀이를 가는 것. 그때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챙겨 먹고, 그 날씨를 푹 즐기는 것. 계절에 맞는 노래를 듣는 것도 그렇다. 그중에서도 오월은 유독 노래 가사에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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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소설의 변신은 무죄 [도서/문학]
이젠 '듣는 소설'이 온다
배우 박정민을 좋아한다. 정확히는 배우로서의 그도 좋아하지만, 말과 글을 아끼는 한 인간으로서의 그를 좋아한다. 그는 <쓸 만한 인간>, <요즘 쓰는 맛>,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등 직접 작가로 참여한 에세이 서적도 여럿 있고, 문학동네의 '우리는 시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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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럼에도 우린 춤을 추자 - 랑데부 [공연]
우주 같은 세상 속 어떤 만남
* 공연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단 나는 왜 연극을 좋아할까? 언젠가부터 매달 한 번씩은 연극을 보러 다니지만, 매번 그 애정을 새삼스레 실감하진 않는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5월 11일까지 공연 예정인 연극 <랑데부>를 보며 오랜만에 그것을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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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견고한 비극 위의 리듬 한 스푼 - 견고딕걸 [공연]
삶의 구멍에 빠진 모든 이에게
견고딕. 너무 두껍고 투박해서 좋아하지 않는 글씨체다. 수민은 그런 견고딕체를 닮은 소녀, 견고딕걸이다. 차림새만 보면 거침없는 사춘기인가 싶을 수 있지만, 수민은 사실 너무나 무겁고 흔치 않은 상황 속에 있다. 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수민의 쌍둥이 '수빈'. 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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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너와 나만의 시간 [서간문]
밤보다 깊은 아침이 옵니다
안녕. 나는 모든 편지는 안녕으로 시작해서 안녕으로 끝나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야. 모든 시는 한 편의 편지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시인들은 누구한테 그리 정성껏 넋두리를 하는 걸까? 그 편지를 내가 몰래 봐도 되는 걸까? 생각해 보니 시와 편지는 전혀 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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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틔움'의 계절 한가운데서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전시]
틔움, 그 연약한 힘의 미학
꽃들이 서서히 잎을 틔우는 어느 봄날 성수동을 방문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걷다 보니 하얀 벽에 초록 포스터가 가득한 건물이 나왔다. <틔움>이라는 글자와 요즈음의 날씨, 초록빛 포스터가 모두 같은 결로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아트인사이트는 제1회 기획전 <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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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국 드라마 속 '유니콘 남주'의 양면 [드라마]
유니콘이라 좋거나, 유니콘이라 싫거나
최근 '유니콘 남주'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유니콘처럼, 즉 현실에 없을 것처럼 외모, 성격, 능력을 모두 갖춘 남자 주인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여자 주인공에게 매우 순정적인 사랑을 바치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 시장에서는 아직 여성 시청자가 더 많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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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1세기 판소리란 이런 것 - 적벽 [공연]
판소리, 뮤지컬, 삼국지의 완벽한 3박자
선뜻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 공연이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원체 선호하지 않고, 삼국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벽>은 이러한 내적 장벽을 근사하게 무너뜨렸다. 배우들의 옷자락과 부채가 시원하게 펼쳐지듯, 이 공연도 보는 이의 마음속에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