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오피니언] 패배하지 않는 인간 [도서]
<노인과 바다>를 읽고
<노인과 바다>는 84일 동안 물고기를 잡지 못한 어부 산티아고가 먼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사투를 그린 소설이다. 소설 내내 바다에서 홀로 고기와 씨름하는 산티아고를 보다 보면 바다의 건조함과 그의 고독, 그리고 한 방울의 따뜻함을 경험하게 된다. 각자의 고통 하지만
-
[오피니언] 오늘은 아련한 음악으로 부탁해 [음악]
계절의 끝자락에서
어느덧 8월 말, 입추가 지나 공식적으로 가을인 계절이 왔다. 여전히 낮은 뜨겁지만 청량한 하늘과 뭉게구름을 보면 가을은 가을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계절이 바뀌는 탓인지 여름에 즐겨듣던 신나고 박진감 넘치는 노래들보다 아련해지고 분위기를 타는 노래를 듣게 된다. 오늘
-
[오피니언]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사람]
길을 찾아서
하기 싫은 건 하지 말자!를 인생 모토로 삼은지 어언 십여 년. 과거의 나를 후회하지 않는다 자부하며 살아왔건만, 요즘 들어 그 생각이 조금씩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나 취업을 해야 하는 나이가 차고도 남은 지금, 사회에서 내세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갈 곳이 없다는
-
[Review] 털북숭이 다리의 무게 - 시크릿 에이전트 [영화]
'그 시절'을 미화하는 이들에게
1977년 브라질, 모종의 이유로 이름을 버리고 사라졌던 마르셀루는 아들과 재회하기 위해 고향 헤시피로 돌아온다. 1977년의 브라질은 군사독재가 한창인 시기로, <시크릿 에이전트> 역시 권력의 부패와 그 속에서 평범한 시민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를 그려내고 있다.
-
[Review] 소문의 종착점 - 파가니니 [공연]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클래식과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곡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클래식 문외한에 가깝기 때문에, 파가니니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수식어나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본 몇몇 대표곡이 전부였다. 지금도 파가니니와 관련된 영상을 보면 ‘악
-
[오피니언] 너는 늙어서 뭐가 될래? [도서]
박지영, <찰스 부코스키 타자기>
30대가 되면 젊을 때와는 달리 몸 이곳저곳이 아프기 시작한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누군가는 30대도 충분히 어린 나이라며 눈을 흘길지 모르겠지만, 아직 몇 년의 유예기간이 남아있는 나 또한 가끔은 신체 부위를 새것으로 갈아끼우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
-
[오피니언] 사랑의 정의 [영화]
What is Love?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니 사람뿐이랴. 음악도, 영화도, 드라마도, 대다수의 창작물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그런데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떤 사랑은 상대가 잠든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것이고, 어떤 사랑은 나의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상대를 행복하게
-
[Review] 공포를 넘어선 순교극 -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 [도서]
죽음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
1794년 7월 17일, 국민공회 정부 공안위원회의 명으로 체포된 콩피에뉴의 가르멜 수도원 소속 열여섯 명의 수녀들은 한 명 한 명 차례로 단두대에서 사라진다. 공포정치 종식 열흘 전에 벌어진 이 비극적인 사건은 독일 작가 게르트루트 폰 르포르의 <단두대의 최후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