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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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향인, 핫한 페스티벌에 가다
때때로 적절한 혼합도 중요하다
대학을 졸업한 그해 4월 취업을 했다. 지금까지 두 번 회사를 옮겼지만, 여전히 직무는 비슷하다. 모니터를 보고 타자기를 두드리고, 기획하고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는 사무 업무다. 종종 거래처와 미팅을 할 때도 있지만,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줄곧 일주일 중 5일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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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내 우주는 그렇게 넓어져간다
살아내는 것은 예술이다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네모난 꿈 가사 중) “울룩불룩 돌멩이들이 튀어나온 길도 싫고, 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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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다정함은 여름도 보송하게 만들어요.
다정함은 반짝거리는 것만 기억나게 하는 힘이 있다
안녕, 오랜만에 쓰는 편지야. 괜히 오빠 생각이 나 책상 앞에 앉았어. 어느덧 선선해진 저녁 공기에 괜히 센티 해졌나 봐. 가을 초입에 서서 여름에 작별을 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을 떠올리니 그 모든 순간이 오빠랑 함께였더라. 선선한 가을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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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어른에게 어벤져스란 텐텐이거든요
야식에 와인 한 잔, 마블 영화 한 편이면
요즘 뜬금없이 마블에 빠졌다.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고 이전에 영화관에서 드문드문 봤던 어벤져스 모든 편을 주말 이틀 만에 몰아봤다. 지금은 어벤져스에 등장한 관련 캐릭터들의 시리즈와 영화를 차례로 도장깨기 하는 중이다. 몇 년 전 나에게 어벤져스는 그저 액션이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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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화음의 아름다움을 더 빛나게 만든 조율 - 영화 '마에스트로'
갈등하고, 대화하고, 다시 음을 맞추는 그 모든 과정은 오케스트라 무대와 판박이다.
아버지가 물었다. “내가 두렵니?” 아들이 우물쭈물하자, 아버지가 말한다. “너 진짜 내가 두렵구나” 아버지와 아들. 서로 가장 닮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둘 사이는 늘 냉랭하다. 아버지는 늘 매서운 눈으로 아들을 보고, 아들은 그의 날카로운 행동에 또다시 상처받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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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나는 여전히 갈색 색연필을 들고 있다
예쁘게 완성될 내 해바라기를 상상하며
유치원 토끼 반 시절 그림 그리기 시간. 원하는 소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창작 수업이었다.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있던 나는 여행에서 봤던 해바라기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색칠하던 중이었다. 평소와는 달리 색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던 나는 갈색 색연필로 점을 하나씩 찍어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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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그냥 하는 것
꿈을 피어나게 하는 가장 큰 비결은 ‘그냥’ 하는 것에서부터 온다.
열탕과 냉탕을 오가는 것처럼 의욕에 넘쳤다 무기력에 빠져버리는 일상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지극히 현실적인 시선을 장착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눈은 마음속 자라는 꿈들에 대해 주로 잔인한 쪽을 택한다. 중앙에 놓고 이리저리 둘러보며 각도를 재고, 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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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바다가 무섭다. [사람]
자기 안에 카오스가 있어야 춤추는 별을 낳을 수 있다
나는 바다가 무섭다. 정확히는 깊은 물이 두려움의 대상이다. 어릴 적 1년 가까이 수영을 배웠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물에 들어갈 때는 어김없이 튜브를 챙긴다. 바다에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허리춤까지 오는 깊이에서 참방참방 물장구치는 정도. 나에게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