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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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당신의 여름 씀
나를 묻는다면 당신의 마음에 있다고 할래요
기자 3년차, 그간 만난 사람들의 사람들의 명함이 쌓인 상자를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도 질문 받고 싶다. 누가 나의 일상을 궁금해 해주면 좋겠다. 내 삶을 조목조목 따져서 물어봐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이어가다가 깨달았다. 내가 하면 되잖아? 누구보다도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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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국악을 팔레트 삼아 선율을 그리다 - 여우락 페스티벌
여름, 우리의 악기
케이팝(K-POP)에는 열광하지만 진정한 K-음악인, 국악은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 지인 A에게 물어봤다. ‘그야, 국악하면 엄중한 궁중악이 먼저 떠오르니까. 편하게 즐기기는 좀 부담스럽지 않나.’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날치는 어때?” “그건 좋던데.”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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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눈부신 주황색 여름을 보내며 [사람]
나의 여름은 주황빛 장마
나는 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에서 제일 무모한 인간이 된다. 쇄골에 6년째 뿌리내리고 있는 능소화 타투도 그런 무모한 것들의 부산물이다. 세상에, 꽃을 보고 사랑에 빠질 줄이야.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해 들어간 카페였다. 비를 대충 닦아내고 호흡을 고르면서 의자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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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꼭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 -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
어른이 되는 것은 어렵다. 성인과 어른의 사이에서 영원히 떠다니는 사람들의 웃음을 응원하는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
극이 시작하기 전부터 배우들은 분주하다. 급히 어딘가로 뛰어갔다가 다시 돌아와 몸을 낮추고 두리번거린다. 찾고 있는 대상이 가별이라는 것은 극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지만, 무대 위를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 가별이도 있다. 그럼, 이들은 무엇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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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돌아와요 속초항에" [여행]
마음을 묶고 온 곳, 속초를 소개합니다
그해 여름휴가는 조금 이상했다. 버스에 올라탈 때부터 여행의 시작이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었다. S와 가는 첫 여행이기도 했다. 여행 일주일 전에 부랴부랴 가는 버스와 숙소를 예매하고, 인사이동으로 어수선한 회사에다 휴가를 쓰겠다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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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람은 때론 사람을 구원하고, 절망하게 한다" [영화]
여름 장마 사이에서 저는 이 영화를 봅니다
여름은 뭔가를 묻기 좋은 계절이다. (사람 말고) 모든 것이 너무 찬란하고 변화무쌍한 계절이라 하나에 매몰되기 어려우니까. 동시에 너무 아름다운 것들 사이에서 미화된 기억이 영원히 몸에 새겨진다는 부작용도 있다. 여름에는 그래서 주로 기억과 망각에 대한 영화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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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료는 무엇이면 되나요[사람]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사랑을 하기에 실격인 사람도 있을까.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사랑을 하기에 실격인 사람도 있을까. 며칠 전에 누군가 어느 술자리에서 던진 질문이다. 다들 불콰하게 술이 오른 상태로 새로운 토론 주제에 귀를 기울였다. “인간 강아지인 거지. 사람이 너무 좋고, 사람이 있는 자리도, 사람이랑 노는 것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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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오해를 견디는 일이다" [영화]
조용한 마리아 사랑병원에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나붙었다. 뼈 사진만 보고 누구인지 확정하기는 힘들다. 아무도 ‘누가’ 찍었는지는 궁금해하지 않고 사진의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관객인 나는 사진의 주인공에 대한 답을 이미 갖고 있다. 그런데도 누가 찍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