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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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베이스를 이렇게도 칠 수 있습니다 [음악]
밴드 '로열 블러드(Royal blood)'
아마 좋은 버릇은 아니겠지만, 나는 음악을 백색 소음처럼 틀어 두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아무 음악이나 무분별하게 듣는 것은 아니다. 나름의 취향과 원칙, 그리고 상황에 따른 선택이 필요한 법이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음악 앱 안에는 상황별로 들으면 좋겠다,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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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타란티노를 싫어해요 [사람]
'싫어함'에 조금 더 관대해졌으면 좋겠다
영화를 좋아하지만 그다지 많이 보지는 못한 사람으로서, 나는 언제나 내 취향을 정당화할 논리나 근거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시달렸다. 특히나 그것이 비판일 때는 말이다. 나는 영화를 배운 사람도 아니고, ‘죽은 시인의 사회’, ‘트루먼 쇼’, ‘포레스트 검프’ 같은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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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장수와 번영을 - 스타트렉 [문화 전반]
인류에게 건네는 오래된 인사
몽상과 판타지를 사랑했던 어린 시절의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해리 포터’ 시리즈와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머릿속으로 가상의 세계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남들과 다를 바 없어지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던 나의 상상 속에서, 나는 엄청난 힘을 가진 마법사, 무림 고수,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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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농장 하나 가꿔보실래요? [게임]
게임 속 인류애, 오래된 삶의 방식을 일깨우다
그 어느 때보다 귀농, 귀어의 욕구가 솟구치는 요즘이다.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차서는 집도, 일자리도 구할 수가 없는 수도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이야 언제든 있었지만, 서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조심해야 하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이 생각은 점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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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빈칸을 채우고픈 당신에게 - 이언의 철학 여행 [도서]
내가 믿는 것이 진리가 아닐 수도 있음을 알아가는 것
조금만 들여다보면, 우리의 세상은 이해할 수 없고,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것들로 가득하다. 왜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줄까? 현재의 세상이 가능한 최선의 상태일까? 모순을 설명할 수가 없어서, 철학은 그토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당연하게만 여겨졌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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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두가 한번은 지나온 그 길 [영화]
나는 정말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노래, 영화, 문학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 반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미디어는 그것을 더 부추긴다. 나는 언제나 이 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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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영화]
One day at a time, one day at a time.
삶을 지탱하던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순간, 우리의 시간은 멈춘다. 그래서 죽음이란 언제나 죽은 자보다 남겨진 자들에게 더 가혹하다. 하지만 해와 달이 뜨고, 또 지듯 시간은 예외 없이 우리를 관통한다. 영화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두 주인공 역시 큰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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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엄마는 내 엄마여서 좋았을까 [사람]
엄마의 꿈을 먹고 자란 인간치고는 내가 너무 별 볼 일 없는 어른이라서
내가 어릴 적에 엄마는 조화 만드는 일을 부업삼아 했다. 엄마는 안방 바닥에 주름진 종이를 펼쳐 놓고는 내 손톱 길이만큼 자르고 풀칠을 해서 철사에 둘둘 말았다. 그러면 그건 내가 이름도 모르는 예쁜 꽃이 되었다. 엄마의 손재주를 전혀 물려받지 못한 나는 늘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