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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쩔 수 없는 인생, 별 수 없이 자유로운 깽판! - 창작연희극 '딴소리 판'
어쩔 수 없지만 그렇기에 자유로운- 우리가 깰 수 있는 건 무엇인가
몇 해 전 씽씽과 이날치 같은 퓨전국악 밴드의 노래에 빠진 뒤로 전통과 현대를 합친 퓨전 콘텐츠, 그리고 한국의 갖가지 예스러운 것에 깊은 흥미가 생겼다. 최근에는 전통무의 요소를 차용하여 재해석한 현대무용 공연을 보고 오기도 했다. <딴소리 판>을 향유한 이유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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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표류하는 것만 같은 삶, 그 마음에 단단한 평온을. - 가장 단호한 행복
타인의 부정적인 말 한마디에 며칠 마음고생하는 분들, 열심히 사는데도 삶과 동떨어진 듯한 기분이 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일에 치여 정신없는 나머지 사는 느낌이 들지 않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눈 앞의 일만 열심히 할수록 인생에서 표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은 느껴본 적이 있는가? 혹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마음의 중심을 완전히 잃고 넘어진 적은? 정도는 달라도 상황에 끌려다니며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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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계절감 에세이 1편 - 봄바람과 새와 꽃 [사람]
봄은 이렇게 오는 것 같다. 열어둔 창문 틈새로 불어오는 훈기 도는 바람, 겨우내 들리지 않던 새 지저귀는 소리 조금씩 실려 오고, 길가에는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어 봄의 색을 예고하는 것으로.
봄은 이렇게 오는 것 같다. 열어둔 창문 틈새로 불어오는 훈기 도는 바람, 겨우내 들리지 않던 새 지저귀는 소리 조금씩 실려 오고, 길가에는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어 봄의 색을 예고하는 것으로. 2월 말부터 바람이 바뀌었다. 여는 순간 싸늘한 바람이 들어올까, 어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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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지워지는 가짜 달 아래 얻은 기쁨은 지워지지 않는 것일까 [영화]
그녀는 파국으로 돌진해서라도 누군가에게 베풀며, 베푼다고 생각하며 그 순간의 가짜 삶을 주도할 것이다. 그 속에서 얻은 기쁨은 그녀에게 진짜이기에.
종이 달 2014년 작 126분. 드라마, 서스펜스. 청소년 관람불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미야자와 리에 주연. 영화는 찬송가 합창 소리로 시작된다. 첫 장면은 수수께끼 같다. 책상 위에 5만 엔을 늘어놓은 한 여학생이 자기보다 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이 있는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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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기록에 생명을 입히는 '기록 습관' [도서/문학]
결국, 살아있는 기록이 새로운 작품을 낳는다.
나는 새로운 동네를 갔을 때 호기심 많은 고양이처럼 이 골목 저 골목을 누비며 새로운 풍경과 건물, 가게들을 구경하며 눈에 익히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가는 길에 손에 쥘 소소한 것을 찾아다닌다. 그건 새로 간 카페의 디저트일 때도 있고, 마스킹 테이프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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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없는 기분'의 의미를 알았더라면
* 만화 <기분이 없는 기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자신이 충분한 휴식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환자임을 알게 되는 시기는 우울증이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인 경우가 많다. 좋아하던 것에조차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고 단순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도 버겁고 일의 능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