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칼럼] 안녕하세요, 트루먼 씨. 저는 트루먼입니다.
그 사소한 질문이 쌓이고 또 쌓여가면서 우리는 편협이라는 절벽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벽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요즘 알고리즘이라는 용어를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접한다.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 알고리즘의 선택, 알고리즘을 잘 타야 성공한다. 쏟아질 듯 미디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그렇게도 많은 미디어가 알고리즘에 목을 맨다. 사람이 쓰고자 미디어를 만들었는데, 그 미디
-
[Review] 그림이라는 위로 - 윤성희 [도서]
생각을 비우자. 직관적인 것에 집중하자. 그걸로 우리는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없어서 못 사는 시대를 벗어났더니 넘쳐서 못 사는 시대가 손을 흔든다. 세상에는 잡다한 정보와 끊임없는 자극이 쏟아진다. 당장 내 눈앞에는 해야 할 일이 가득하다.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일을 처리하고 싶다. 하루가 너무 짧기 때문이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나만의
-
[Opinion] 아,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 위대한 거부 [문화 전반]
찾았다. 원인.
조금 바꿔보자. “그게 맞아?”. 군필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문장. 우리가 언제든 붕어빵을 살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고자 늘 현금 3000원을 가지고 다니듯이 품어야 할 질문이다. 이게 정말 맞는가. 말 하고자 하는 바가 이것인가. 그게 타당한가. 끊임없는
-
[Project 당신] 부끄러운 사람에게
그렇게 살다가 참 재밌게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마뜩잖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대에게 한 마디만 허락된다면 이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덧붙이자면 당신은 꽤 별난 사람입니다. 어느 20대가 다른 사람을 그대라고 부르나요. 그런 말투를 쓰니 할아버지라고 놀림을 받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그 버릇을 여전히
-
[PRESS] 창작자를 위한 픽사 스토리텔링
역설이 곧 정설이다.
나는 기상 시간이 약 30분 정도다.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마음먹는 데 29분, 일어나는 데 1분. 나는 오늘도 왜 침대에서 일어나야 하는가. 왜 계속 누워있으면 안 되는가.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반복하다 늘그막에 억지로 몸을 일으킨다. 그 뒤부터는 일사천리다. 잠이
-
[에세이] 그렇게 급하면 어제 오지 그랬슈
그럼 바라던 대로 꽃은 피어있고, 또 지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벚꽃이 유달리 늦잠을 많이 잤다. 그만큼 개운했는지 혈색은 전보다 더 좋았다. 눈이 시리도록 예쁘게 피어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여 놓았다. 희끄무레 죽죽 하게 죽은 회색 하늘만 보던 날에 비하면 감격스러울 만큼 좋은 날이다. 흩날리는 꽃가루에 코가 좀 막히
-
[Project 당신] 어, 나, 어서오고.
싱클레어, 다자이 오사무, 호타로, 나, 레쓰고.
나는 꽤 성실한 편이다. 내일 아침을 대비하여 오늘 밤부터 미리 피곤해한다. 더불어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머리 대신 머리카락을 기르는 화분을 이고 다니며 지구의 환경 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한다. 자동차를 타는 것도 싫어해서 어지간하면 걸어
-
[PRESS] 나의 싱클레어가, 우리의 데미안에게 - 데미안
우리는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손을 맞잡고 아브락사스에게로 날아가는 새를 바라보며 “이제 그만 돌아가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어렸던 나는 꽤 사고뭉치였다. 서른을 앞둔 지금에야 차분해진 편이다. 그때의 나를 되돌아보면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런 녀석을 어떻게 참고 견뎠을까 싶다. 액션 영화를 보고서는 스파이가 되고 싶었는지 낚싯줄을 온 방에 감아 놓은 적도 있었고, 잘 가다가 넘어져 이름 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