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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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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하얀 토끼야, 빨간 토끼 어때? [공연]
극작가의 말은 배우와 관객을 움직인다
실험적인 공연을 자주 시도하는 세종 S씨어터에 토끼가 찾아왔다. 지난달 예매 창이 열렸지만, 관객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극히 한정적이다. 연극을 보러 오는 결정을 내리기 위한 조금의 정보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알려진 정보라고는 ‘감독도, 리허설도 없이 무대에 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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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선을 쌓아 꽃을 피우다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전시]
알폰스 무하의 그림, 아름다움보다 더 깊은 이야기
예술가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어렸을 적 장래 희망으로 떠올리던 예술가는 길을 걸으며 그림의 대상을 즐겁게 고민하고 영감이 떠오를 때만 작업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생각했다. 그러나 작년 ‘베르나르 뷔페’의 전시를 보고 매일 정해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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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두 사람을 담은 천국 영화관 -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전시]
토토와 알프레도, 페푸치오와 엔니오의 이야기
한국에 1990년 처음 개봉하여 현재까지 1993년, 2013년, 2020년 이렇게 세 번이나 재개봉으로 영화관에 돌아온 이탈리아 영화가 있다. 아직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영화에 삽입된 음악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이 영화는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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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약한(weak) 사람들의 공동체 - 워크맨 [공연]
걷고 일하는 것은 세상으로 나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일하라! 걸어라! 살아남아라! 연극 <워크맨>이 2025년 3월에 단 10일간 관객들을 만나고 떠났다. 이태린 연출과 최양현 작가가 함께 준비한 이 작품은 미래 배경이지만 2025년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미래 현대인의 마음을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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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해라, 일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추지 말자. 천천히 계속 걸어가자.
1. “꿈이 뭔가요?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요?” 묻는 말이 대학생 때 가장 어려운 것이었다면, 취업할 나이가 되고 나니 “일하시나요? 무슨 일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더 많이 듣고 어렵게 되었다. 대학에 입학한 해부터 가만히 시간이 흐르는 걸 구경하고 있지는 않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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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메모리가 부족하여 작업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공간]
빛나던 과거를 남기기 위해 현재의 여유를 반납한다는 것
핸드폰에서 또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알람이 울린다. 하루살이 인생, 오늘도 당장 필요한 사진을 찍기 위해 급하게 이전에 저장한 사진 중 일부를 지운다. 재작년에 128GB 핸드폰으로 바꾸면서 전보다 여유 있게 용량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폰 용량이 커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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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꺼이 당신을 사랑하게 되기를 -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도서]
하루빨리 나은 마음 상태를 만들고 싶은 환자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어떻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여기 ‘필 스터츠’와 ‘배리 마이클스’가 준비한 책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는 문제의 원인보다는 해법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한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 모습인가. 분명 세상은 발전해가고 있고, 과거의 사람들이 꿈꾸던 것들이 실현되고 있다. 음악은 귀족들만의 사치스러운 것이었는데 이제 우리는 작은 강낭콩 하나를 양쪽 귀에 꽂고 길을 걸으며 원하는 음악을 한국 어디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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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겨울 사랑
겨울이 가기 전에 그댈 만나 참 다행이야
사랑에 빠지기 좋은 계절이라는 게 있을까? 나는 그게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봄은 지난 추위를 지나 따뜻해지는 계절이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있긴 하지만, 가벼워진 옷차림은 마음마저 산뜻하게 만든다. 겨우내 꼭꼭 껴입었던 니트를 집에 쌓아두고, 옷장 밖으로 나가길 기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