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Opinion] 나에게 안겨줘 [사람]
다른 이에게 전하는 따듯한 포옹을 나에게도 안겨달라.
4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유난히 올해는 마음이 아린 소식들이 많다. 곳곳에서 몹시 아프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행복할 줄 알았던 올해가 오히려 불안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것 같아 쓰라리기도 하다. 나의 선택 각자의 인생은 각자의 선택과 결정으로 이어진다. 우연도 나의 의
-
[Review] 사람 냄새 나는 샤넬 - 코코 샤넬 [도서]
빛이 나는 찬란한 가브리엘
"코코 샤넬" 사람보다 브랜드가 먼저 떠오르며 사실 나와는 동떨어진 화려한 사치의 끝판왕이라고 생각이 든다. 명품백 하나쯤 있다면 좋겠지만, 내가 번 돈으로 명품을 사본 적 없는 나로서는 자동차 한 대 값을 가방으로 태우는 명품의 세계는 이해할 수 없는 나와 다른 세
-
[Review] 현실에서 펼쳐질 희망을 노래하다 - 비밀의 화원 [공연]
꿈꾸러 갈래?
꿈꾼다면 이룰 수 있다. 갑작스럽게 따뜻해진 날씨에 꽃잎이 모락모락 피어나기 시작한 초봄, 사람들은 덕수궁 돌담길 따라 삼삼오오 무리 지어 꽃을 구경하고 산책하기 바쁘다. 나는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화원에 가고자 서둘렀다. 비밀로 싸인 화원 입구에 다다르자 달달한
-
[Review] 예술가를 사랑한 사람들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취향 눌러 담아 미술관.
한 부부는 그들의 재산으로 거액의 예술 작품들을 사들여 고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컬렉션을 완성해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은 루드비히 부부의 컬렉션 중 일부를 보여준 전시다. 피카소를 필두로 20세기 화가들의 작품을 연결 지어 공간
-
[Review] 가볍고 단단한 아름다움의 의인화 - 코리아 이모션; 정 [공연]
한국적 발레
몸짓 그동안 수많은 공연을 보면서 인물의 움직임과 몸동작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연극이라면 인물의 대사를 곱씹고, 뮤지컬이라면 가사와 표정에 집중하고, 오페라면 대사 자막과 화려한 무대 볼거리에 집중해서 감상해왔기 때문이다. 그를 중점으로 보다 보면 인물
-
[Review] 당연한 감각들에 대한 낯선 깨달음 - 감각의 박물학 [도서]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내가 느끼고 있는 감각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지 않다.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감각 정도가 전부다. 감각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서 오히려 이를 잃을 것이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후유증으로 미각을 한동안
-
[Opinion] 불편한 불쾌함 - WE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 [전시]
꾸겨진 현실을 표현하다
테이프로 벽에 붙여진 바나나를 작품으로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바나나를 아무렇지도 않게 떼어먹은 누군가도 잘못이 없는가? 오히려 이 사건으로 유명해져 스타 화가가 된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이를 미리 알고 의도한 것 아닐까? 바나나를 새로 공수해 다시 붙인다면 바로
-
[Review] 고르기만 하세요, 당신의 미술 취향 -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도서]
하나씩 만나봐요
요즘, 아름다운 그림들을 수놓은 책을 참 많이 만날 수 있다. 이제껏 관심이 없어 미처 좋은 책들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이 이루어질 즈음부터 그림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책들이 내 눈에 많이 띄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인 <하루 한 장,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