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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잘 끓인 짬뽕은 식지 않는다 - 연극 '짬뽕' [공연]
잘하는 법을 너무 잘 아는 연극
“나는 만 가지 발차기를 한 번씩 연습하는 사람보다 한 가지 발차기를 만 번 연습하는 사람이 두렵다.” 무술가이자 액션 배우 이소룡이 남긴 유명한 명언이다. 이는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극적 요소와 다양한 변형이 넘쳐나는 요즘, 한 작품을 수만 번 다듬어
by 김수민 에디터 202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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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새롭게 해석한다는 것 - 파가니니 [공연]
뮤지컬 〈파가니니〉리뷰
뮤지컬 〈파가니니〉는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말년인 1836년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카지노 파가니니'의 개관을 앞두고 허가가 불발되면서 동업자 콜랭과 갈등을 겪게 된다. 동시에 작품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활동해야 했던 파
by 김수민 에디터 202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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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래서 극장이 필요하다 - 구미식 [공연]
더 현실 같은 초현실, 연극 〈구미식〉
연극 〈구미식〉은 극도로 보수적인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극은 클로짓 게이이자 약물 중독자인 톰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흘러가며, 그의 정신 세계를 따라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구성을 취한다. 극 중 가상의 국자 지도자인 ‘행복한 동상’은 구
by 김수민 에디터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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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초원의 비주류들에게 [공연]
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는 창비에서 출판된 동명의 장편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태어날 때부터 작고 약한 ‘와니니’는 무리에서 필요 없는 존재로 여겨진다. 어린 수사자 ‘잠보’와 인간의 총으로 생긴 상처 입은 ‘아산테’,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비주류를 차지하는 떠돌이 사자들과 지내며 ‘와니니’는 ‘와니니 답게’ 지내게 된다. 무리에서는 무시당했던 ‘와니니’만의 방식을 존중해주는 동료들과 함께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위, 작고 연약한 한 살 난 암사자 ‘와니니’가 살고 있다. 같은 무리의 ‘마라이카’가 의문의 사고를 당하며 강인한 할머니 ‘마디바’의 무리에서 쫓겨난 ‘와니니’는 혹독한 건기 속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 길 위에서 만난 떠돌이 숫자자 ‘
by 김수민 에디터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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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 남는 사랑 [공연]
<눈부신 그날에>는 기억이라는 주관적인 렌즈를 통해 역사의 아픔을 그려내며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사랑을 지속하고 마무리하는지를 되묻는다.
<눈부신 그날에>는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강제 동원되어 노동에 시달리다 죽은 남편 (강철규)를 잊지 못하고 기다리는 아내 (한순희)의 이야기이다. 유복자를 키우며 남편을 한순간도 잊지 않기 위해 ‘한순희’는 매일매일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며 자신의 기억 속에서 만난다.
by 김수민 에디터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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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을 위한 비밀통로는 열렸는가 [공연]
그럼에도 영상과 조명을 활용한 역동적인 시도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관객이라면 <비밀통로>가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만약 작품이 보여준 화려한 연출 두 인물의 서사를 넘어 관객에게 사유할 만한 철학적 질문까지 던져줬더라면 더욱 훌륭하고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우연히 마주친 인연이 ‘나’를 건져 올리는 비밀통로가 되는 이야기 "생과 사 사이 작은 틈, 인생을 잠시 복습해 볼 수 있는 비밀통로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린 채 낯선 공간에 마주한 ‘동재’와 ‘서진’이 책이 가득한 방에서 만나게 된다. 둘은 방에 가득한 책들을
by 김수민 에디터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