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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든 관계는 결국 우정이다 -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이홍위와 엄흥도의 관계는 부성애, 브로맨스, 혹은 백성의 충성심 ?
모든 관계의 시작은 우정에서 비롯된다. 우정이란 벗 우(友)에 뜻 정(情)이 합해진 글자로, 친구 사이의 정을 뜻한다. 서로를 친구로 여기고 나누는 마음이 어떤 의미 있는 사이를 만들어낸다. 모든 관계의 최종적인 형태도 우정인 것 같다. 오래된 연인도, 수십 년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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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사람을 알아본다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영화]
사람들 틈에서 더 외로운 이유, 내 감정을 말로 다 전할 수 있을까 ?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사람을 알아본다. 웃고 떠들며 분주한 사람들 틈에서 지독히도 외로워 보이는 사람을 본 적 있다. 그리고 그런 눈동자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내 생각에 외로움은 혼자여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 사이에 있기에 비로소 자각하게 되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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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신년 목표가 없다고 ?! 내 불꽃은 하늘 보기일지도 몰라 - 소울 [영화]
내 속의 열정을 아직 정의하지 못해 공허한 사람들에게
새해다. 등이라도 떠밀리듯 어영부영 한 해를 정리하고 나니 멍하게 새해다. 보통 새해는 모두가 다짐으로 시작하게 된다. 새해 첫 곡이 중요하다는 문화가 말해주듯,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하나씩 나열해 보며 삶의 형태와 방향을 구상해 보는 거다. 취득하고 싶은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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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목적이 사라진 곳에 목표가 남아 - 시라트 [영화]
극한 상황 위의 인간, 죽음과 삶 앞에서 어떻게 선택하고 변화할 것인가
로드무비의 매력은 목적지 자체보다 이동의 과정이 더 중요해지는 데 있다. 주인공은 무언가를 찾아 떠나야 하고, 그 목적을 이루었는지와는 관계없이 여정의 끝에 도달하는 순간 변화는 이미 인물 내부에 일어나있다. 영화 <시라트>에서는 주인공 루이스가 자신의 잃어버린 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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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포박 아닌 포옹으로 가장 친한 온혈 동물이 되어주다, Permission to hug? - 주토피아 2 [영화]
<주토피아 2>가 보여주는 사랑과 화합의 온기
* 본 글에는 <주토피아 2>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간 연대와 화합을 말하는 예술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갈수록 분열하고, 상대를 이김으로써 내가 살아남는 방식을 택한 사회에 반기를 들 듯 어딘가에선 그런 나직하고 강한 음성을 내뱉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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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든 선택을 후회해왔지만 [영화]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며 더 나은 세계를 아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줄곧 나의 모든 선택을 후회해왔다. 작게는 어릴 때 그 친구들과 어울린 것부터 크게는 대입 방식까지. 고등학교 3학년, 진로를 억지로라도 만들어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고 원서를 접수해야 했던 그 순간부터 인생의 모든 경로 이탈이 시작된 것만 같았다. 성인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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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른 길을 택했어도 여전히 심장에 남아있는 십 대의 우정 [영화]
우리 모두 영화 <해피엔드> 유타와 코우의 우정과 이별을 겪었다. 해피엔드를 위한 새드엔드를.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주간이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평소에 비해 유난히 시려지는 공기를 두고 사람들은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를 위해 세상의 모든 신에게 기도를 드려 온갖 영혼들을 불러 모아 생긴 ‘수능 한파’라고 한다. 그 남다른 기운과 뼛속까지 서늘한 추위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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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영화]
<괴물>과 <애프터썬>에 나타난 타인이란 달의 뒷면, 우리 시선의 이면
‘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앞면이 거짓은 아니다.’ 영화 <굿뉴스>를 여는 트루먼 셰이디의 대사다. 이 구절을 아냐는 물음에 남자는 ‘뒤에서 어떤 지랄이 벌어지든 간에 사람은 눈에 보이는 걸 믿고, 믿으면 더 이상 구라가 아니다, 저 뉴스처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