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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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르바이트라는 치유의 장소 -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취업 지옥, 알바 천국
넌 왜 여기 왔는데? 소수의 사람과 함께 일하는 사업장에서 단기 근무, 그러니까 ‘알바’를 해 본 적 있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 둘만 남았을 때의 어색함과 그 어색함을 어떻게든 때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던지는 여러 화두에 공감할 것이다. 알바에서 사람들은 항상 ‘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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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썸네일이 된 아트워크를 기리며 - 영화 '힙노시스 : LP 커버의 전설'
‘좋았던 때’와 록, 그리고 스톰을 기억하며.
‘아이튠즈 노래 제목 옆에 있는 작은 사진들 알지? 그게 앨범 커버야 (...) 그리고 아빤 이거 때문에 몇 시간이나 회의를 했다고’ 인내를 부수고 불평하듯 튀어나온 노엘 갤러거의 말에 관객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영화의 주인공인 ‘힙노시스(HIPGNOSIS)’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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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효신에게 [영화]
숨기는 것이 있는 여자애들에게
효신의 다이어리 속 진심을 읽는 민아. 효신이 잘 지내니. 네가 다이어리를 잃어버리고 모든 사건이 시작된 지 25년이 흘렀어. 오늘은 갑자기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아마 내가 무심코 꺼낸 나의 빨간 다이어리가 너의 그것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일 것이고, 내가 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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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적이고 은밀한 대화 [영화]
아녜스 V가 바라본 제인 B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
* 영화의 장면을 간직하다 #4 – 제인 버킨의 ‘평범한’ 얼굴 인물의 전기를 떠올리면 보통 그 사람과 관련된 객관적인 사실과 거기에 얽힌 여러 인물의 ‘뒷이야기’가 더해져, 인물 혹은 시대에 대한 회고 내지는 평가를 기대할 것이다. ‘아녜스 바르다’가 그린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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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족이 뭐길래 – 영화 ‘검은 소년’
소통을 위한 몸부림
‘가족이 붕괴했다’. 이야기가 있는 예술 작품에서, 이것은 국가와 시대를 초월하고 널리 사용되는 소재이다. 가족의 분열과 그것을 대하는 인물들 각각의 선택, 그리고 선택의 다양성만큼이나 여러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이야기의 전개. 이 소재가 널리 사용되어 온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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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화를 이야기하는 영화에 관한 영화에 관한 이야기 [영화]
영화 <킴스 비디오>의 그 장면을 간직하고 싶다
*독립영화의 장면을 간직하다 #3 – 옛날 킴스 비디오와 지금의 킴스 비디오 김용만 씨는 과거 5만 5천 개의 유일무이한 영화 DVD 컬렉션에 7개의 매장을 보유했던 DVD 대여점 ‘킴스 비디오’의 주인이다. 그는 한 시네필의 끈질긴 요구 끝에 옛날 ‘킴스 비디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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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그 장면을 간직하고 싶다 [영화]
상실을 벗어나기 위한 잔잔한 몸부림
*독립영화의 장면을 간직하다 #2 밤의 광장, 명지와 현석의 대화 허둥대는 대화 여자와 남자가 바르샤바에서 만났다. 이들은 추억을 함께 나누었던 한국을 벗어나 이국적인 곳에서 마주하는 것에 새삼 낯선, 그렇지만 적당히 유쾌한 감정을 느낀다. 조금 전까지 간단히 식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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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그 장면을 간직하고 싶다 [영화]
거울을 보는 동훈과 데이비드
*독립영화의 장면을 간직하다 #1 어린 시절 그저 손으로 눈만 밀어올려 보는 게 다였던 동현은 이제 염색도 하고 푸른 렌즈도 낀다. 데이비드가 된 동현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는다. 거울 속 소년은 관객이 보았던 모든 것이 동글동글한 어린 동현과는 다르다. 동현의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