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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처 태울 수 없는 영혼에 대하여 - 그을린 사랑
현대의 비극은 고귀하지 않았다.
<그을린 사랑>은 그리스 고전의 서사 구조를 종교적 갈등이 극심했던 레바논 내전을 배경으로 해석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잔혹한 전쟁과 그 이후를 살아가는 인간을 통해 비극이 얼마나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지 보여준다. 전쟁과 전쟁이 끝난 현재를 번갈아 비추며 과
by 이승희 에디터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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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삶의 리듬을 고른다면, 스윙으로! - 스윙걸즈
빛나는 좌충우돌 이야기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다는 유명한 노랫말이 있다. <스윙걸즈>를 보며 이 가사가 떠오른 이유는 아마도 등장인물들의 웃음 때문인 것 같다. 우연히 빅밴드를 시작하고 청소년 음악제에 오르기까지의 반년 동안 시행착오와 난관이 끝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억지스럽고 막막한
by 이승희 에디터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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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따로 또 같이 세상을 살아보자고 '컴온 컴온'
금쪽같은 조카와 추억의 모래성 쌓기
흑백 영화는 화려한 시각적 자극이라는 말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와 거리가 있다. 볼거리가 풍성한 영화라 하면 쏟아지는 색채와 반짝이는 빛, 환한 미소와 펑펑 터지는 폭죽 같은 사건들을 기대한다. 수많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군무나 군무에 준하는 움직임을 볼 수 있기도 하다.
by 이승희 에디터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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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팬텀 레이디, 키튼과 '플루토에서 아침을' [영화]
수많은 별을 유람한 후 플루토에서 아침을 먹으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를 자주 본 사람이나, 넷플릭스 피키 블라인더스를 봤다면 ‘킬리언 머피’를 보고 ‘아 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파란 눈동자가 인상적인 그의 젊은 시절은 ‘플루토에서 아침을’에서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은 2005년(한국 개봉 2
by 이승희 에디터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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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종이로 만든 환상적인 세계, 노르슈테인의 애니메이션 [영화]
종이에 적힌 추억이 더 반갑기도 하듯이
깔끔한 3D 애니메이션도 좋지만 종이 질감이 가득한 화면을 보고 싶다면, 노르슈테인의 애니메이션을 보기를 추천한다. 컴퓨터 그래픽과는 또다른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하다. 유리 보리소비치 노르슈테인(Юрий Борисович Норштей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매이
by 이승희 에디터 202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