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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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누구의 편도 아닌 신 - 모노노케 히메 [영화]
선과 악 그리고 사슴신 '시시가미'
인간은 끊임없이 세상을 해석하는 동물이다. 처음 보는 것들에 이름을 붙이고, 낯선 현상에는 이유를 만든다. 첫만남의 행동을 통해 성격을 짐작하고, 사건의 전말을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오래 견디지 못하기에 우리는 쉬지 않고 기준을 세운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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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고양이, 펭귄, 그리고 박쥐: 배트맨2 [영화]
누구도 구원 받지 못하는 히어로물
창작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세상엔 정말 다양한 취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시간 때우기 용도도 안되는 작품이 누군가에겐 인생에 다시 없을 감동을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이야기의 전개 방식 또한 진한 호불호의 영역에 있다. 웹툰을 매일 보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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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흐린 아침의 단상 -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영화]
어느 흐린 아침 영화를 본 후
장마철도 아닌데 약한 빗방울이 흙을 적시는 아침이었다. 달조차 구름에 가려 흐린 밤, 방의 불을 한 번 더 끄고 잠든 두 겹의 어둠 후에 또다시 회색빛 물기운이 떠다니는 아침으로 이어지길 며칠이었다. 나는 눈을 뜨며 이런 날이면 오후에 가까운 카페에 나가 따뜻한 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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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근 10년만의 4DX 도전기 [영화]
4DX로 콰이어트 플레이스2를 보다
며칠 전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를 보았다. 얼마 만인지 모를 만큼 오랜만에 방문하는 영화관에 조금 들뜨기도 했다. 그렇게 미리 예매한 티켓을 뽑고 입장하려고 몇 관인지 확인하는 순간 티켓 위 글자가 눈에 띄었다. 4DX 2D, 예매할 때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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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말 못하는 짐승이라지만 [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을 본 후
동물을 잠깐이라도 키워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느껴보았을 것이다. 생김새도 소통방식도 심지어 생물학적인 종도 다른 양쪽이지만 뭔가 통하는 그 느낌을 말이다. 누군가는 말 그대로 그저 ‘느낌’일 뿐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동물들의 행동을 인간의 감정적 관점에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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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유리알과 나무의 혁명 - 허공에의 질주 [영화]
허공을 달리는 청춘과 그 후
얼마 전 읽은 한 별종의 이야기에 마음이 홀렸다. 지리산에 방생 된 반달가슴곰들 중 한 마리인 KM-53은 조금 유별났다. 나머지 곰들의 활동반경은 자신의 구역에서 15km 내외이다. 그러나 KM-53은 끊임없이 지리산에서 탈출했다. 잡혀서 다시 지리산으로 운반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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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낭만, 우울, 그리고 녹색광선 [영화]
이 세상은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전설에 따르면 녹색광선은 그것을 본 사람으로 하여금 사랑의 감정 속에서 더 이상 속지 않게 해주는 효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 광선이 나타나면 헛된 기대와 거짓말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운 좋게도 일단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은 물론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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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영혼을 구원해주려고? -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영화]
Are you trying to save my soul?
영혼을 믿는가?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영혼이라는 것은,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다. 그러나 나는 어쩐지 그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다. 나 자신의 모든 기억과 경험, 행복과 상처, 인격의 고귀함과 저 아래의 추악함까지 모두 다 아우르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