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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감상을 넘어, 참여의 길로 - 컨텍 즉흥 '무케나 세션'
마음을 내려놓고, 편견 없이 상대를 마주하는 방법, 컨텍 즉흥.
나, 잘 할 수 있을까 출처 instagram, @ttonji 숨이 턱 막히던 한 여름날, 작은 마을버스를 타고 해방촌의 언덕을 한참 동안 오른 뒤에야 무케나 컨택 즉흥이 열리는 무용연습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시원한 공기가 훅 밀려와 오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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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3. 귀로 들을 이야기와 귓등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
지금은 좋은 어른을 구분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어린 내게는 좋은 어른, 도움이 되는 말을 구분할 능력이 없었다.
기억은 미래를 구성하는 재료 기억은 휘발되어 사라지는 것이 특기인지라 우리를 자주 곤혹하게 만든다. 어제 먹은 저녁 메뉴가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 사소한 건망증부터, 애인과의 기념일이나 비행기 출발 시간 같은 중요한 기억마저도 까먹을 때가 있다. 이처럼 기억은 자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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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2. 감독, 리더의 본질
감독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지난날을 회고해본다.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하늘과 닮아있다. 첫만남의 기억 나는 아홉 살 때부터 동네 야구를 즐겼다. 2006년이었고, 야구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해였다. 축구 월드컵의 아성에 도전한 국제 야구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년도이기 때문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줄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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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1. 빠지고 밀어내고 놓치고 돌아버리겠고
독이 든 성배, 시원하게 원샷
돈다. 공은 투수와 포수 사이에서 갇힌 채 돈다. 또 볼넷. 이번 회에 몇 번째인지 세는 것도 지친다. 배트를 어깨에 대충 걸친 상대는 비웃으며 1루로 향하고 루상의 주자들은 타자 주자에 밀려 한 칸씩 이동한다. 계속 돈다. 하염없이. 대한민국 8월의 한 낮. 냄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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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마야구 감독기 - 프롤로그
전패, 꼴찌, 조별 예선 탈락. 아마야구리그를 대표하는 막장 팀의 감독이 된 나의 운명은?
명지대(서울) 나이너스 NO.10 김한솔 [아마야구 감독기] - 프롤로그 프로야구, 천만 관중을 돌파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스포츠리그. 웅장한 야구장와 광활한 필드, 노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팬들은 신나게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를 부른다. 응원하는 팀이 원정을 떠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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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취준생이 말아주는 라떼 한 잔 - 재수생활편 3
가물가물해지는 기억들을 끌어올리다.
모든게 무너져도 마음만은 꼭 붙잡아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예민한 사람 정도만 흔들림을 느낀 예년의 지진이 아니었다. 마트에서 물건이 쏟아지고 사무실에서는 각종 용품들이 위험하게 흩뿌려졌다. 서울에 거주하는지라 영상으로만 지진을 접하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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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취준생이 말아주는 라떼 한 잔 - 재수생활편 2
당시 수험생, 나아가 국가를 뒤흔든 초유의 재난
이토록 철저한 고립 에피소드가 많은 재수생활은 아니었다. 대학에 입학한 뒤 만난, 재수종합학원에서 공부를 한 친구에 의하면 커플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공부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는데…. 나에게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다. 애인을 못 만들어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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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취준생이 말아주는 라떼 한 잔 - 재수생활편
재수할 예정이라면 들어와 봐
수능을 본지도 어연 일곱 해가 흘렀다. 수험생 기억이 남아있던 대학 초년 때에는 당해의 수능 문제를 풀어보거나 등급컷을 보며 난도가 불인지 물인지를 따져보며 방구석 전문가 노릇을 했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해가 지날수록, 대학교 후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