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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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해야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어째 난 여전히 경험치를 얻지 못하고 오리무중이다
10년 전이었을까, 대학 졸업하기 전후로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이 자주 길게 찾아왔다. 해야만 하는 취업이 있는데 내가 뭘 할 수 있고 뭐가 하고 싶은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는 그것들을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선택해야만 하는 줄 알았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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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름을 희석하려던 시도
무더운 여름, 방 안에서 쾌적하게 지냈다는 이야기
여름을 희석하려던 시도 일찌감치 여름나기 준비를 했지만, 이중 열돔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쾌적한 실내에 있다가 출근이나 퇴근을 위해 문을 여는 순간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휘몰아치는데 이건 견딜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다. 건강을 위해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집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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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콘텐츠가 없는 사람
게으르게, 관성적으로, 몹쓸 습관과 함께 공허를 만들고 있었다
콘텐츠가 없는 사람. 어떤 사람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어디선가 이야기가 되는 것. 쉽게 따라 할 수도 없고 따라 한다고 될 것도 아니다. 나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야기할 거리가 없다. 흘러가는 대로 살았다고 해도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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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름나기 여름준비 여름태세
나만 유독 힘든 것 같은 여름이 반복되었다
6월의 퇴근길, 버스를 타러 가면서 수국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옆건물 벽에 붙은 화단에 수국이 두 그루. 초여름이 시작되면 얌전히 화려하게 꽃을 피워서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하면 지켜보게 된다. 작년에는 무더위에 만개하기도 전에 말라버려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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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출장 갔다가 둘러보고 온 베이징
아무것도 모르고 다녀온 베이징 이곳저곳
중국 출장을 다녀오며 베이징을 짧게 관광하고 돌아왔다. 어쩌다 보니 남이 이끌어주는 대로 따라다닌 첫 패키지st 해외여행이라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1. 시내관광: 천안문 - 자금성 - 이화원 우선 천안문 광장은 최소 하루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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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본 미술관 방문기 - SOMPO 미술관
자연의 찰나를 붙잡아 둔 화폭의 생동감
외젠 부댕전 - 순간의 미학, 빛의 탐구 2026.04.11~2026.06.21 한동안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미술관에 다녀왔는데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의무처럼 느껴져서 내려놓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는 비는 시간이 생겨서 동선에 맞춰 전시 몇 개를 추렸다. 늘 그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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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점심시간 공원산책 초보자 일지
나 여기 있었고 공원 저기 있었다
점심 산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유 없이 걷고 싶어서 괜히 멀리 있는 편의점에 가거나, 커피를 사 들고 동네 한 바퀴 걸었다. 날이 풀리니 이럴 바엔 봄을 즐길 겸 공원에 가기로 했다. 퇴근 후에도 가끔 공원을 걸으니 점심에는 퇴근길과는 반대 방향으로 향했다.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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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소화시키지 못한 감정
절망은 마주하기 전까지 그 얼굴을 알 수 없다.
절망은 마주하기 전까지 그 얼굴을 알 수 없다. 저마다 삶을 관통하는 단어라든가 강렬하게 남은 감정이나 기억 같은 게 있기 마련이다.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단어, 감정, 기억이 하나씩 있는데 오늘은 감정을 이야기해 보고 싶다. 어디선가 얘기한 적이 있을 텐데, 그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