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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꿈은 운동이다 - 제자리에 있다는 것 [도서]
'제자리'라는 것이 존재할까?
제자리에 있다는 것 며칠 전,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책 한권을 골라 와야 했다. 내가 고른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였다. 이 소설은 스스로를 색채가 없다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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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 - 먼저 온 미래 [도서]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 이후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
2026 교보문고 인문교양 대상, 장강명 [먼저 온 미래] 책 [먼저 온 미래]가 교보문고 '인문교양 대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그게 아니었다면 읽어 보지 않았을 것 같다. 나는 주로 문학이나 에세이를 읽는 편이기에. 다른 독자들도 나처럼 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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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하루키 소설에는 역사가 없다는 오해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역사적 트라우마에 저항하는 단독자
나에게 하루키 소설이란 평상시에 하루키를 좋아한다고는 말하지만, 과연 나는 하루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용기를 얻곤 했다. '어떤'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지는 나에게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다. 주인공이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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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책을 짓고 펴내고 알리는 겹겹의 마음들 [도서]
은유 인터뷰집 - 출판하는 마음
손에 쥔 책을 바라보는 한 사람의 뒷모습이 책의 표지에 그려져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마음일까. 책 [출판하는 마음]은 [쓰기의 말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의 저자 은유가 쓴 인터뷰집이다. 책을 만지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만나, 책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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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지금의 삶이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명징한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가위눌린 꿈처럼 낯선 장면이 이어지고, 시적인 표현과 수많은 암시 속에 니체의 생각이 숨어 있다. 어렵기로 악명 높은 책이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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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AI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도서]
「AI는 양심이 없다」 - 김명주
혁신 이전의 세상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다.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한다. AI도 마찬가지이다. AI가 가진 문제점은 많지만, 어찌 됐든 존재하기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인간은 AI와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 수평적 공존 vs 수직적 공존 인간과 AI의 공존을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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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기록한 만큼이 내 인생이다 [도서]
다정한 언어로 글쓰기의 효능을 알려주는 책, <생활 글쓰기>
다정한 언어로 글쓰기의 효능을 알려주는 책, <생활 글쓰기> 친구와 함께 연남동의 한 서점을 구경하던 중이었다. 나와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책을 구경하던 친구가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너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며, 이 책은 어때?” 친구의 손끝은 알록달록한 초록빛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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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슴 아픈 상실을 통과하지 않는 수용은 없다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도서/문학]
자기 자신을 색채가 없는 사람이라고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자신에게 이미 색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받아들이는 이야기
‘하하 유니버스’로 이해하는 하루키 소설 속 남자 주인공, '쓰쿠루' ”창틀에 앉아 내성적이고 말 잘 안 하고... 내가 걷고 있고 옆에 여자들이 많은데, 나는 몰라”. 밈 ‘하하 유니버스’의 유래가 된 무한도전의 한 장면이다. 이 밈을 활용해서 ‘하루키 남자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