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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상의 심리학 - 오성주 [도서]
소비에서 감상으로 다시 넘어가자.
예술은 이제 완전히 소비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전시장은 이제 소비의 장소가 되어버렸다. 전시회를 갈 때마다 사람들은 왜 그림 앞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사진 찍는 시간을 더 쓰는가 싶다. 스마트폰을 든 사람들이 작품 앞에서 사진만 찍고 지나가는 모습은 이제 너무나 익숙한
by 김상준 에디터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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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원인은 이미 알고 있다. 그저 해답을 모를 뿐.
나를 스쳐 간 숱한 아픔 중에서도 가장 아리는 흔적을 남긴 것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고통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러했듯이 나 또한 그 고통의 미로 속에 갇혀 길을 잃었었다. 어떤 연유로 내가 이 미로 속으로 걸어 들어왔는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by 김상준 에디터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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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덕질, 어디까지 해봤니? - 온 세상이 QWER이다 [도서]
역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덕질이다.
남자는 관에 들어가기 전까지 철이 안 든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철 들면 관에 들어갈 날이 멀질 않았다고도 한다.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나만 해도 10살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다. 그렇다고 굳이 꼭 변할 필요가 있냐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아니다. 우리가
by 김상준 에디터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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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하지만 그 반대라면 아무것도 망설이지 말고 당장에 표지를 넘기면 된다.
추웠다가 덥기를 반복하며 들쑥날쑥 변덕을 거듭하던 날씨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겨울로 접어들었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두꺼운 패딩을 껴입어도 떨리는 몸이 멈추지 않는 완연한 겨울의 품속에 안겨 있을 것을 알기에 벌써 몸이 굳어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
by 김상준 에디터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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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카프카는 누구의 것인가 - 베냐민 발린트
카프카는 참으로 부끄러운 생애를 살았을지, 살고 있게 된 것인지.
문화는 소통이다. 창작자가 작품에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면 감상자는 이를 받아 해석한다. 그 후 자신의 메시지를 다시 창작자에게 전달한다.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고, 그 반복이 쌓이면서 문화는 더 나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이것이 이상적인 문화/예술의 순환 구조다. 하지
by 김상준 에디터 202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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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이라는 위로 - 윤성희 [도서]
생각을 비우자. 직관적인 것에 집중하자. 그걸로 우리는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없어서 못 사는 시대를 벗어났더니 넘쳐서 못 사는 시대가 손을 흔든다. 세상에는 잡다한 정보와 끊임없는 자극이 쏟아진다. 당장 내 눈앞에는 해야 할 일이 가득하다.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일을 처리하고 싶다. 하루가 너무 짧기 때문이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나만의
by 김상준 에디터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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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 수마나 로이 [도서]
이럴 때면 나도 나무의 무리에서 살아가고 싶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유명한 나무가 하나 있다. 우리들은 그 나무를 정령의 나무라고 불렀다. 한 국어 선생님이 붙인 이름이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 나무에 정령이 살고 있다고 했다. 공부가 잘 안되거나, 뭔가 힘들거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괴로울 때면
by 김상준 에디터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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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디서 온 지 모를 천에 휘감겨 목이 조여간다 - 숄 [도서]
오직 나만 그 공포를 계속 떠안고 살아갈 뿐이다.
참담함은 무력함의 그림자다. 무력함은 참담함의 그림자다. 그림자가 사라질 수는 없다. 빛을 피하는 찰나에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밝은 빛으로 나오는 순간 그림자는 내 뒤편에 어두컴컴하게 누워있다.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도무지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
by 김상준 에디터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