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s Culture]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Museo Nacional del Prado

글 입력 2014.11.19 23:3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bosch-1.jpg

Museo Nacional del Prado.jpg

        <사진출처. https://plus.google.com/photos/at/105513221084832515311?hl=ko>






[Europe's Culture]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Museo Nacional del Prado 



마드리드에는 프라도 미술관, 소피아미술관. 티센 미술관의 3대 미술관이 있다. 그중 런던의내셔널갤러리와피렌체의우피치미술관과 함께 유럽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프라도 미술관에는 놀라울 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회화 작품을 8000점 이상 전시하고 있어 미술관만으로는 세계 최대이며, 스페인 미술의 거장, 고야, 벨라스케스, 엘그레코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프라도미술관은 마드리드의 번화가 그라시아 거리에서 도보를 갈 수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다. 미술관 앞에는 스페인의 대표 거장 고야의 동상이 있고 미술관에 들어서면 꼼꼼한소지품 수색을 받게 된다. 마드리드의 미술관들은 학생들에겐 무료로 개장하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우대가 매우 특별하다.


자국의 회화와 조각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 프라도미술관의 자부심이 당연할 정도로 눈만 돌리면 보이는 엄청난 작품들에 눈이 휘둥그래 졌다.




Goya_Francisco_The_Colossus.jpg

<거인Giant , 고야>



saturno_devorando_a_sus_hijos.jpg

<자기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Saturn Devouring His Son, 고야>



execution-of-the-defenders-of-madrid-3rd-may-1808-1814.jpg

<1808 5 3, 고야>



프라도미술관의 대표 작품들 중 눈길이 가는 것은역시 프란치스코 고야(Francisco de Goya)의 작품들이 였다. 책에서만봐왔던 그의 작품들은 실제로 보니 음침하고 오싹함이 느껴졌다. 초기의 고야는 궁정 수석 화가로서 로코코풍의황실 초상화를 그렸지만 후기에는 왕조의 환락의 허무함을 다루어 그들을 비꼬는 작품들로 점점 그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잡아갔다. 특히 그의 작품들을 따로 전시해둔검은 그림방은 고야가 생전에 실제로 그림을 그렸던귀머거리의 집을 상상하게 했다. 그가 집 벽에 그린 그림들이 나누어져 전시되어 있는 그 방은 고야의 당시의 어두운 기운이 느껴졌다. 그러나 검은 그림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자기 아이를 잡아먹는사투르누스를 미술관 사정상 보지 못한 것이 여전히 아쉽게만 느껴졌다.다음에 프라도미술관 방문한다면 그때 야말로 꼭 직접 보고 싶은 작품이다. 고야의 대표 작품인<1808 5 3>은 전쟁의 잔혹함과 안타까움이 적나라하게 담겨있었다. 나폴레옹 점령 궁들에 반기를 들어 무자비하게 처형된 마드리드 시민들의 끔찍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고야는 이런 전쟁 시기의 어리석음, 잔인함, 억압, 무자비함을 화폭에 담아내었다





VQFY5G9O.jpg

<시녀들 Las Meninas, 벨라스케스>



또한 프라도미술관에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을 볼 수 있다. 프라도미술관의 대표작품인 만큼 다른 왕가 초상화와 함께 커다란 홀에 전시되어있었다. ‘시녀들은 아름다운 작품이지만 실제로 마주하면 묘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마르가리타공주와 그의 시녀들과 광대들, 단순히 공주의 일상을 담은 초상화를 넘어 마르가리타 공주 와 주변인물들의모습에 오싹함이 느껴졌다. 특히 당시 키가 작은 난쟁이나 기형을 가진 사람들은 귀족들의 광대로서 재산이었다. 마르가리타 공주 역시 많은 광대들을 가지고 있었고 작가 벨라스케스는 귀족들의 광대들을 작품에 많이 담아내었다. 우스꽝스러운 난쟁이 광대와 사랑스러운 모습의 공주의 대조되는 모습, 거기에작품의 분위기와 공간, 거울을 보고 그려 작품에 자기 자신의 모습을 직접 담아 자신의 신분상승의 욕심을담아낸 이 그림은 이제껏 본 왕가의 초상화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었다. 





untitled.png

<쾌락의 정원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 보쉬>


bosch-1.jpg



프라도미술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작품은 역시 히에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의 쾌락의 정원이었다. 관람을 마친 후 브로마이드를 구입했을 정도로 화려한 색채에 빠져들었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은 볼수록 흥미로웠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이 작품은 성서의 아담과 이브의 만남부터 시작해 아담이 금단의 과일 사과에 손을 대는 이야기로쾌락이 어떤 지옥과 타락을 주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보쉬가 보여주는 지옥의 모습은 화려한 색채에 시선이 빼앗겨 버리지만 집중해서 한 장면 한 장면 바라보면 끔찍한 쾌락의 과장과 결말들이 보이게 된다. 심미적으로도 인상 깊게 남은 작품이기도 하지만 쾌락을 이렇게 섬세하고 기괴하게 담아낼 수 있는 작가는 보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묘하게 해학적으로도 보이면서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이라고는 상상할 수없을 정도의 색채까지, 그의 화풍이 나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상상그 이상으로 멋진 작품들로 감동시켜준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에서 방문한 미술관 중 단연 최고였다. 유럽의미술관들을 각 나라의 역사, 배경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 이곳 프라도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보다훨씬 어둡고 오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미술작품을 이해하려면 그들의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선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작품들을 감상하였지만 만약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좀 더 그들의배경과 작품들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20140715_140542.jpg


주소          Paseodel Prado, s/n, 28014 Madrid, 스페인

전화번호    +34 913 3028 00

이용시간    금일 영업오전 10:00 ~ 오후 8:00

 








유아연서포터즈,기본태그.jpg





[유아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1.07.27, 22시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부일로205번길 54 824호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1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