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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늘의 조각은 초상의 근본에서 비롯되었다. 한 인간의 모든 테마를 포착하여 존재, 태도, 인상, 자기이해, 초상의 대상이 가진 자신감을 조화시키며 그것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그는 모든 인간을 이해하고 인지하여 조각에 옮긴다. 즉, 하이늘은 모델의 이야기를 조각의 언어로 옮겨 담는다. 실존하는 것을 조각에 옮겨 담는 것은, 다시 말해 인간을 조각이라는 형태에 옮기는 것은 은유이다. 
순수하게 나무작업만 하기도 하지만 하이늘은 재료를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노출된 부위를 동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견고함, 부드러움, 골이 있기도 한 모습은 나무가 가지지 못한 동의 특성이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의미에 있어서도 재료의 혼합은 조소의 온전한 스펙트럼spectrum이라 할 수 있다. 하이늘은 나무로 작업한 형태, 즉 조각에 동을 부어 만든 신체 부위, 즉 조소를 결합하여 조소를 이론 적으로 완성하였다. 
더 나아가 자신만의 모델로 새로운 세계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깃든 클레멘스 하이늘의 조각은 현실적존재로부터 창조되었다. 그래서 그의 조각은 어디에서 본 듯한 누군가의 초상을 닮아있는 것 같고, 우리에겐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전시정보


전시장소
갤러리예동


전시기간
2014.9.20(토) -10.31(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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