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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머무른 자리] 태풍 한가운데에

굳게 서있던 네가

by 손가인 에디터
2026.03.15 11:25

 

 

태풍과 태양.jpg

 

 

여려보여도 강한 사람이다.

태풍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태양에 무너질 사람이었다.

 

삼,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50화 中

 

 

태풍과 태양22.jpg

illust by 아현(雅玄)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

절망 앞에 부서지지 않는 사람

굳은 심지가 휘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럼에도 따뜻한 불길 앞에서는

나를 녹여낼 수 있는 촛불이 되고 싶었어

흐려지지 않는 빛무리가 되기를 바랐어

 

 

 

작가 태그.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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