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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부터 <폭싹 속았수다>, <더 글로리>까지. 이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드라마는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190여 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의 입지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입증하듯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2025년 10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콘텐츠 Top 10에서 무려 6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드라마 이전에 <겨울연가>, <태양의 후예> 등 여러 공중파 드라마 역시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글로벌 인기를 끄는 한국의 드라마들은 대부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거나 TV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제작사들이 ‘넷플릭스’라는 OTT 플랫폼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와 함께 2026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드라마들을 알아보자.

 

 

 

넷플릭스로 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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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1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넷플릭스는 동시 또는 짧은 시간 내에 글로벌 시장으로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OTT 플랫폼이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의 높은 관심은 제작사와 배급사의 입장에서 중요한 수익 요소로 작용하기에 해외 유통이 용이한 넷플릭스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높은 도달력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건 “국내 방송국만을 통한 유통”보다 더 높은 접근성을 달성할 수 있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이기 때문이다. 이전과 달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미디어 소비자들은 방송 시간에 맞춰 미디어를 시청하던 ‘수동적 소비자’에서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소비하는 ‘능동적 소비자’로 변화하였다. 한국 드라마 제작사 및 유통사 입장에서 넷플릭스는 소비자가 원할 때면 언제든 자신들의 제작물을 접할 수 있게끔 해 주는 매개체로써, 소비 환경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인 것이다.

 

한편, 넷플릭스가 한국의 콘텐츠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는 것 역시 제작사들이 넷플릭스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기업은 수익 가능성을 판단하고 투자를 행한다. 이는 곧 한국 콘텐츠가 여태까지 넷플릭스에게 보여 온 수익 가능성과 한국의 콘텐츠 제작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넷플릭스 내 한국 콘텐츠들은 이러한 이유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 왔다. 올해 4월 《The Korea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중 한국 콘텐츠가 두 번째로 많이 시청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미디어 분석기관 Ampere Analysis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내 전체 시청 시간의 약 8~9%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미국(56~59%) 다음으로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러한 지표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수익성을 예리하게 파악한 넷플릭스는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 콘텐츠에 대해 제작비의 일부를 부담하거나 독점 유통권을 소유함으로써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콘텐츠의 품질 향상을 돕길 택한 것이다. 이러한 투자로 인해 제작사들은 콘텐츠의 더 높은 퀄리티와 배우 캐스팅, 특수 촬영 등 고비용 요소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작사들은 점차 넷플릭스로 향하게 되었다.

 

 

 

2026년 공개 예정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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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원더풀스

 

2026년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 중 하나인 <더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박은빈의 두 번째 만남이 기대를 자아낸다. 박은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역을 맡았으며, ‘은채니’는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되는 인물로 대중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믹한 장르인 만큼, 영화 <극한 직업>을 각색한 허다중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는 점 역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초호화 제작진에 박은빈부터 차은우, 김해숙, 최대훈, 임성재, 손현주까지 금빛 캐스팅이 확정되며 출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서 비롯할 세밀한 감정선과 몰입도 역시 <더 원더풀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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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궁

 

<동궁>은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동양풍 판타지 드라마로, 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궁녀 ‘생강’ 역의 노윤서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인물 ‘구천’ 역의 남주혁, 이들을 궁으로 불러낸 당사자이자 복잡한 이면을 가진 ‘왕’ 조승우의 만남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불가살>, <손 the guest>를 통해 한국형 오컬트의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권소라, 서재원 작가와 <악마 판사>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최정규 감독이 만났다는 소식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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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천천히 강렬하게

 

올해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천천히 강렬하게>는 송혜교와 공유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드라마로,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스타들과 스타를 만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천천히 강렬하게>는 공유와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연이 있는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극본의 노희경 작가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송혜교와 인연이 깊다. 벌써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두 사람이 만들어 낼 시너지는 높은 기대를 자아낸다.

 

송혜교가 연기할 ‘민자’는 어린 시절부터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억척스러운 삶을 이어가다 한국 음악 산업으로 과감히 몸을 던지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공유는 이러한 민자의 오랜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는 인물 ‘동구’를 연기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 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닌 캐릭터를 세심하게 그려 나갈 공유의 연기는 대중으로 하여금 기대를 유발한다. 한편 설현은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얽히는 ‘민희’를 연기한다. 민자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순진무구한 모습부터 똑부러지면서도 반항적인 모습까지 다층적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승원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이자 음악계의 큰손인 ‘길여’를 연기한다. 이하늬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를 연기한다. 캐릭터성이 뚜렷한 각 인물을 배우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해 나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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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꿀알바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시리즈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 사무소 ‘거미 인력’을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어떤 공포를 마주할지 알 수 없는 지옥의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혁준’ 역에는 이재욱이 캐스팅되었으며, 고민시는 ‘거미 인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노동재해보호원의 사고 조사관 ‘연주’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파친코>부터 최근 <태풍상사>까지. 상당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민하가 ‘혁준’의 여동생 ‘지윤’으로 캐스팅 되어 ‘혁준’과의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 줄 예정이다. 정체불명의 인력 사무소 ‘거미 인력’의 ‘거미 사장’ 역은 이희준이 맡았다.

 

 

* 이미지 출처: Netflix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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