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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 플랫폼 내 숏 폼 비디오를 보다 보면, ‘역대 최고의 기타 리프’ 등의 이름으로 된 영상들을 자주 접하곤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밴드 음악을 더 많이 찾아 듣는다는 것이며, 보컬 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로 이루어진 다양한 리프들 또한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누군가 나에게 ‘최고의 록 음악’을 꼽으라 하면 긴 고민 끝에 결국 뽑지 못할 것이지만, ‘최고의 기타 리프’를 꼽으라 하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는 곡이 있다.


지미 페이지, 제프 백과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라 불리는 영국의 뮤지션 에릭 클랩튼. 정통 블루스 음악을 현대 록 음악과 결합하여 블루스 록과 하드 록의 창시를 알린,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이러한 그의 음악성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발매된 곡이 있다.

 

 

Eric Clapton 'Layla'

 

 

에릭 클랩튼의 밴드 ‘데렉 앤 더 도미노스’가 1971년 발매한 ‘Layla’. 이 곡은 록 음악 역사상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이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이다. 전설적인 기타 리프부터 후반부로 이어질수록 절정에 달하는 키보드와 드럼 연주까지, 당대 록 밴드가 할 수 있는 가장 음악적인 음악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곡에는 에릭 클랩튼의 높은 음악적 역량보다 더욱 유명한 일화가 숨겨져 있다. 바로 에릭 클랩튼의 절친이자 비틀즈의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 그리고 조지의 아내인 패티 보이드 사이에 있었던 삼각관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당초 조지 해리슨은 아내인 패티 보이드에게 소홀했다고 한다. 패티 보이드는 이러한 조지 해리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절친인 에릭 클랩튼과 어울려 다녔고, 이것이 화근이 되었다. 에릭 클랩튼은 실제로 패티 보이드를 사랑하게 되었고, ‘Layla’는 에릭 클랩튼이 그녀에게 구애를 하는 곡이다.

 

가사의 내용 또한 지금의 남편을 떠나 나에게 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Eric Clapton 'Wonderful Tonight'

 

 

이후 1977년 발매된 ‘Wonderful Tonight’은 패티 보이드를 쟁취한 에릭 클랩튼의 환희가 담겨 있는 곡이다. 발매 당시 소프트 록을 기반으로 한 해외의 팝 음악이 유행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에릭 클랩튼의 특기인 블루스 스케일을 기반으로 한 기타 솔로 연주가 일품인 곡이다.


이외에도 에릭 클랩튼의 수준급 기타 연주가 녹여져 있는 곡들은 다양하다. 많은 팬들이 그의 기타 연주 중 최고봉으로 꼽는 곡으로 ‘Cocaine’이 있으며,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하는 블루스 뿐만 아니라 에릭 클랩튼의 수준급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Tears in Heaven’도 있다.

 

 

Eric Clapton 'Cocaine'

 

 

‘Cocaine’은 심각한 약물 중독에 빠져있던 당시의 에릭 클랩튼이 마약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커버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아들이 사망할 때까지 약물을 멈추지 않았으며, 이 곡은 에릭 클랩튼의 감추지 못한 사생활이 빗대어져 있는 곡이 되었다.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Tears in Heaven’은 조금 전 언급한 아들의 사망을 기리며 남긴 곡이다. 그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보컬이 더욱 슬프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이처럼 자신의 음악보다 더욱 다이나믹한 인생을 살아온 에릭 클랩튼, 그는 누구보다 자신의 인생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낸 역사상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였다.

 

 

Eric Clapton 'Tears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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