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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별의 그림자700.JPG

[illust by EUNU]

 


그림자를 사이에 두었다는 건

나 또한 밤이라는 것


그림자를 등지고 섰다는 건

내가 그들의 주인이라는 것

 

건너편의 다른 별에게 묻고 싶어도

갈수록 더 멀어져서

닿을 수 없는 서로라서

 

영영 보이지 못한 그늘 벗고

가끔은 나도 햇살이고 싶어라

온 세상 물들이고 싶어라

 

 

 

작가 태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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