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Music&Love
선선한 가을, 서울숲에서 듣는 재즈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숲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2017년에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를 맞이한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Nature, Music&Love’를 슬로건으로 도심 속 숲에서 자연과 재즈로 여유로움을 즐기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김윤아, 정재형, 스텔라장, 마리아킴, 김오키 등 재즈 신과 대중음악 신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고 뮤지션들의 무대와 ‘송영주&선우정아’, ‘박기훈&구원찬’, ‘임인건&장필순’ 등 특별한 콜라보 무대를 선사하며 음악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브라질 음악의 거장 ‘질베르토 질(Gilberto Gil)’, 빌 에반스 트리오의 베이시스트 ‘에디 고메즈(Eddie Gomez)’, ‘오스카 피터슨의 후계자로 불리는 재즈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Monty Alexander)’ 등 해외 거장들의 무대를 선보이며 재즈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라인업에는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부터 떠오르는 신예까지, 국내외 재즈 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재즈 기타의 살아있는 전설 알 디 메올라(Al Di Meola)를 비롯해, 서정성과 모험성을 겸비한 현대 재즈의 선두주자 아론 팍스 리틀 빅(Aaron Parks Little Big), 재즈 록 퓨전의 아이콘 마이크 스턴 밴드(Mike Stern Band)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재즈와 일렉트로닉, 힙합을 넘나드는 독특한 키보드 사운드의 아티스트 롭 아라우조(Rob Araujo), 중국의 트럼페터 리샤오촨(Li†XiaoChuan)이 이끄는 Melodious까지, 세계 각국의 색깔 있는 아티스트들이 서울숲을 찾는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출신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트리오(Denis Sungho Trio), 깊이 있는 소울과 그루브를 전하는 소울 딜리버리(Soul Delivery), 스카 리듬과 재즈가 어우러진 스카재즈유닛(The Ska Jazz Unit), 그루브 넘치는 재즈 힙합 듀오 비츠냅(Beatsnap)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독보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이지영이 이끄는 이지영 프로젝트 밴드, 언어와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한국 재즈씬의 라이징 스타 임채희 트리오, 차세대 재즈 디바 이규리 퀄텟, 힙한 스트링 사운드의 유호정 재즈 바이올린 훅, 단단한 그루브&감각적인 멜로디의 콜라보 전자공방X난아진, 폴란드 재즈 루키 토마스 히와 퀸텟(Tomasz Chyła Quintet), 사모 키요타가 이끄는 재즈&힙합 프로젝트 더 사운드 오브 얀씨 클럽(The Sound of Yancey Club), 다채로운 사운드를 보여주는 18인조 빅밴드 어노잉박스(AnnoyingBox)까지, 재즈의 다양성과 경계를 넘나드는 뮤지션들이 관객과 만난다.
특히, 이스라엘 출신의 재즈 기타리스트 요탐 실버스틴(Yotam Silberstein)과 한국 대표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 트리오가 선보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이번 페스티벌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는 신인 발굴 프로젝트 ‘New Jazz Discovery : Artist Call(뉴 재즈 디스커버리 아티스트콜)’을 통해 재즈의 새로운 흐름을 조명한다. 이번 아티스트 공개 모집은 재즈를 기반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신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팀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 무대뿐 아니라, 성수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크리에이티브X성수’ 공연에도 참여하게 된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예 아티스트에게는 무대의 기회를, 관객에게는 새로운 재즈와의 만남을 제안하며, 도시와 음악, 세대를 잇는 재즈 페스티벌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2017년 첫 개최 이후 매해 감각적인 큐레이션과 자연 속 여유로운 분위기로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유료 관객뿐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스테이지 운영,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무료입장,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펫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배려로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도 성수동 연무장길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 무대를 선보여 더욱 많은 관객들이 축제의 활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3, 4차 라인업 발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