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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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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1. 이 책을 읽기까지


 

업무 스트레스,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고민들이 쌓여갈 때, 이 고민들을 어떻게 다스리고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는 제목은 약간은 오글거리게 다가왔지만, '내면 강화', 자기계발서는 오랫동안 읽지 않았기에 한 번 읽어보잔 마음을 먹고 책을 펼쳤다.

 

이 책은 단순히 고통을 피하거나 무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을 직면하고, 그것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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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통은 나를 성장시키는 도구


 

이 책은 여러 도구(뒤집기, 능동적 사랑, 내면의 권위, 감사, 위험 자각 등)을 통해 내면의 힘을 강화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직장인으로서 공감했던 부분은 "전진의 힘은 생명체 자체가 지닌 힘이기도 하다. 모든 생명체는 모종의 목적의식을 갖고 진화해 나아간다."라는 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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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은 마치 회사 생활에서의 나를 떠올리게 했다. 업무에서 실수를 하거나, 프로젝트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부당한 업무 지시를 받을 때, 나는 종종 좌절하고 포기 혹은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고통과 실패가 단순히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강조한다. 마치 아이가 걷는 법을 배우기 위해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서는 과정처럼, 우리도 고통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메시지는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하지만 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회사에서 상사에게 지적을 받았을 때, 나는 종종 그 고통을 피하려고 했다. 이 책은 고통을 피하려는 순간, 우리는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진정한 자기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서 알려준 대로, 나의 방식대로 무언가 고통을 줄 만한 사건이 발생하면, "이 덕분에 인생이 재밌어지겠는걸?. 하루도 예측할 수 없는 재밌는 삶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퀘스트 깨듯이 임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3. 안전지대를 벗어나기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비니의 이야기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 비니는 어릴 적부터 청중 앞에서 공연하는 것을 두려워했고, 결국 안전지대에 머물며 제한된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된 '전진의 힘'을 통해 비니는 자신의 두려움을 직면하고, 점점 더 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비니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큰 공감을 주었다. 회사에서 새로운 주제의, 새로운 산업에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 나는 종종 두려워 안전한 선택지를 택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안전지대를 벗어나야만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안전지대를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늘 하루 어떤 도전을 받아들일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작은 도전이라도 그것을 직면하고, 성공하거나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4. 감사하는 마음: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

 

또한, "감사하는 마음"의 중요성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일상에서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얼마나 내면의 평화를 가져다주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집에 와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있었던 좋은 일들을 떠올려보는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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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바쁜 일상 속에서 종종 감사할 여유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글귀들이 많은데, 걱정되는 점은 이를 어떻게 현실에서 행동에 옮기고 마음으로 깨닫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깨달음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5. 고통을 마주하는 법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고통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론을 실천에 옮기는 건 쉽지 않다. 회사에서 실패하거나, 상사에게 지적받을 때마다 여전히 두려움과 불안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순간에도 "이 고통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 거야"라고 스스로 다독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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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고통을 이겨내는 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내면의 힘을 키우고,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심어준다.

 

특히 책 속에 담긴 그림들은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고통과 성장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처음에는 그냥 넘겼던 그림들을 다시 천천히 들여다보니,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 그림도 더 깊이 음미하며,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내 삶에 적용해보려고 한다. 물론 아직도 실천은 어렵다. 하지만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도전해 나가면서 점점 더 나아지는 나를 보는 게 이 책을 읽은 가장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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