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시?  집시가 뭐지?

인도 북부에서 이동을 시작해 현재 유럽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거의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랑민족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집달을 이뤄, 인근 국경을 넘어 이동하며 생활하며, 폐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요. 대체로 집시의 기원에 대해서는 인도 펀잡지방(북서부 지방)에서 출발했다는 설이 학자들 사이에서 인정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집시들은 9~10세기 경 인도 북서부의 펀잡지방을 떠나 실크로드를  타고 흑해연안까지 도달하고, 이들의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다시 이동하게 됐다고 합니다.

소규모 집단으로 유럽 전역에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현재 집시들이 살고 있지 않은 나라는 그린란드, 일본, 그리고 한국이라고 해요.

 

  전 세계 집시 인구는 20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유럽의 집시는 6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요.

20세기 들어 많은 수가 정착했지만, 여전히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면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들은 가족들끼리 집단을 이루어 이동한다고 해요.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주로 천막이나 포장마차 등에서 생활합니다.

 예전에는 말을 타거나 걸어서 이동했으나 19세기 이후에는 마차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요. 세기가 변하면서 집시들이 적응하는 문화도 그 세기에 맞게 변화하네요.

 

 유럽에 사는 집시들은 그들 특유의 전통 수공예품을 만들어 팔았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만든 바구니와 목공예품을 팔거나 이동 지역 사람들을 위해 점을 쳤어요. 흔히 타로카드점으로 불리는 카드점을 많이 친다고 해요. 곡예와 음악 연주 같은 일에 종사하기도 합니다.

 집시들은 정착된 땅에 조직을 형성하지 않으며 타민족과의 통혼도 하지 않아요. 집시들은 그들의 배타적 문화와 방랑기질 때문에 지역사회에 동화되지 못하고 계속 박해를 받아왔고, 정착한 집시들의 경우 농노 제도에 묶여 노예와 같은 생활을 영유했으며, '집시'라거나 집시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기도 했어요.

 

 또한, 악마의 상징이나 마녀사냥의 대상으로 몰려 화형당하거나 생매장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제국주의의 팽창기에 있어서는 민족 우월주의가 팽배하게 되고, 그에 따라서 집시들의 고난은 더욱 심해졌는데, 이로 인해 20세기 나치에 의한 대학살도 이루어졌어요. 유엔개발계획(UNDP)의 집시 보고서에 따르면, 집시들은 각 사회의 최빈민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집시음악, 넌 누구니??

 

 집시에게는 음악이 주된 직업의 하나이며, 특히 헝가리 ·러시아 ·에스파냐에서는 각 나라의 음악과 집시의 음악이 서로 강하게 영향받고 있습니다. 집시 고유의 음악에 대하여는, 오늘날 헝가리의 집시 농민의 노래가 약 200∼300곡 채집되어 있는데, 연회의 노래와 무곡 외에 리듬이 자유롭고 자연스런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템포 루파트의 발라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시의 집시는 고유의 음악이 없고, 그 고장의 노래를 러시아에서는 성악으로, 에스파냐에서는 기타로, 헝가리에서는 바이올린을 가지고 집시풍(風)으로 연주합니다.

 

 음악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특히 동유럽(헝가리·러시아·루마니아) 등과 이베리아 반도 남부에 사는 집시입니다. 각지에 정착해 있는 집시는 각각 환경에 따라 다른 음악을 가지는데, 공통적 특색은 악곡이 순간의 표정에 극도의 집중을 보여주는 단편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고, 템포나 강약법의 격렬한 변화나 교체, 잔리듬이나 분방한 꾸밈 등을 보여주는 점입니다.

 

 또, 음계에는 화성 단음계의 제4음을 반음 올려서 2개의 중음정을 가지는 것도 있습니다. 동유럽의 집시에는 집시 본래의 언어와 노래를 가지고 농촌에 사는 그룹과, 독자적인 언어를 잃고 바이올린 등의 서양악기로 연주하며, 유럽의 민요 등을 편곡한 노래를 주점에서 연주하는 도시의 그룹이 있습니다. 또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사는 집시는 플라멩코 예술을 맡고 있으며, 스페인이나 헝가리 등의 음악에 중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에서 집시에 대해서

들어봐서 익숙한 느낌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