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뷰2014: 강화發, [분단의 몸-박진화]

글 입력 2014.09.26 04:2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강화발_홈페이지1.jpg


박진화에게 있어 다른 그림, 이를 테면 풍경화 등과 같은 그림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강화의 들녘을 페인팅으로, 드로잉으로 휘리릭 담을 법도 하련만 그는 인물 중심의 삶의 풍경을 고집한다. 
풍경과 인물이 결합된 그림 정도로 이른바 풍경을 건드리고 있다. 환갑이 넘으면 자연풍경을 그리겠다고 웃으며 
말한다. 풍경이 다가오고 있음일까. 박진화의 최근 집단초상은 인물들 개개의 구체적인 묘사나 성격을 
부여하기보다는 전체 대중들이 가지는 공동체적인 바람, 소망, 삶의 풍경, 공동체 전체에 대한 사유, 
공동체적인 삶을 투영하기 시작했다. 그림과 삶의 자연스런 흐름, 이행, 변화의 기운이 필요함을 강조하되, 
인물들을 특정 표정을 빌어 나타내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언설이나 주장, 세상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기보다는 사회나 공동체, 세상살이 전체에 대한 
사유가 강조된 느낌이다. 종교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전시정보


전시제목 : 로컬리뷰2014: 강화發, <분단의 몸-박진화>
Local Review 2014: Lives and Works in GANGHWA, Bodies without Borders: PARK Jin-hwa

전시기간 : 2014년 8월 29일(금) – 11월 30일(일)

전시개막 : 2014년 8월 28일(목) 오후 5시

주 최 : 성곡미술관

 기 획 :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

전시장소 : 성곡미술관 1관

참여작가 : 박진화






[천수혜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