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1년 중 단 한 번 클럽이 되는 공연장, LG아트센터 CLUB ARC [공연]

LG아트센터 개관 파티
글 입력 2022.1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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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서울'이 지난 10월 13일 마곡으로 새 보금자리를 옮겨 개관했다.

 

공연장 LG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건축한 예술작품이다. 그는 이곳을 ‘여기, 이곳밖에 없는 공연장’이라고 표현했다. 1년 중 단 한 번 클럽이 되는 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의 개관 페스티벌이 10/13부터 12/18까지 진행됐다.

 

새롭게 변신한 아트센터의 모습을 보러, 개관 파티를 즐기러 방문했다.

 

 

 

예술작품, 건축물로서의 LG아트센터 서울


 

LG아트센터 서울엔 건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게 하는 "안도 다다오"의 철학이 담겨있다. 특히 튜브라는 공간이 인상적이었는데, 공연장의 시그니처 공간이자 건물을 관통하는 80m 길이의 터널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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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뿐만 아니라 많은 아름다운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지하 2층부터 3층까지,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이끌어주는 100m의 산책길인 스탭 아트리움. 안도 다다오의 건축 트레이드 마크인 노출 콘크리트의 웅장함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길이 70m와 높이 20m의 초대형 벽면체 게이트 아크, LG아트센터의 설계 과정과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아트 라운지. 탁 트인 루프탑에서 감상할 수 있는 마곡의 전망을 볼 수 있으며 건축적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루프탑이 있다.

 

건축에 신경 쓴 건물답게 건축 오디어 투어를 통해 LG아트센터를 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 공간을 거닐며 이 건축물을 거닐며 개성 있는 공간에서 오는 영감과 경외감, 그리고 자연에서 오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이 공간에 들어서서 보고 느껴보며 LG아트센터 서울이 주는 감동을 온몸으로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LG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 CLUB ARC



세상에 단 하나뿐인 클럽 아크는 공연 기간 동안 매일 컨셉이 바뀐다.

 

이전엔 12월 10일은 클럽 라운지(Club Lounge)의 컨셉이었다. 이 공연은 U+스테이지에서 진행됐는데, U+스테이지는 무대와 객석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공연장, 소극장, 클럽 어떤 모습으로든 변할 수 있다.

 

이번 호란의 무대에선 이 공연장은 클럽 라운지의 형태로 변신했다. 클럽 아크에서는 모든 클럽을 볼 수 있다. 이런 클럽 아크에서 클래지콰이로 이름을 알렸던 호란이 등장했다. 호란은 디제잉, 락, 재즈, 어쿠스틱, 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호란은 등장부터 강렬했다. 한마디로 딱 멋진 언니였다. 목소리와 퍼포먼스, 의상 등 모든 점이 매혹적이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호란의 매혹적인 목소리는 재즈 그 자체였다. 리듬감 있고 담백한 목소리는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노래를 부르는 모습뿐만 아니라 토크에도 유머와 여유가 넘쳐흘러 그와 소통하며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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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이 노래를 할 때 그의 음악을 뒤에서 풍성히 꾸며주는 밴드가 있었다. 호란의 공연뿐만 아니라 밴드만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었다. 재즈의 흔한 연주 구조로 모두 함께 연주하다가 각자의 솔로 파트를 들어볼 수 있었다. 트럼펫, 일렉, 베이스, 신디, 드럼 각각의 연주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본인의 연주를 보여주었다.

 

함께할 때는 서로 다른 악기들이 한 데 어우러져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에 쾌감을, 솔로 연주에서는 본인의 느낌대로 자유로이 리듬을 갖고 노는 것에 짜릿한 감정이 들었다. 이들의 폭발적인 라이브는 온몸을 들썩이게 했고 음악적 해방감을 선사했다.

끈적하면서도 역동적인 사운드, 자유로우면서도 따뜻한 재즈가 가득 찬 공연장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낭만적인 연말의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음악은 항상 옳은 것 같다! 오늘도 예술가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무대 또한 소극장의 형태로 되어있어 가수와 관객이 가까운 자리에서 소통을 자유자재로 하며 더욱 친밀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우리가 호응하는 대로 함께 손짓을 따라 해주는 호란님, 관객과 함께 파도타기를 하는 그를 보았을 땐 가수와 관객이 진정 한 공간에 있음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U+스테이지가 어떤 창의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며, 어떤 다양한 예술과 아이디어들이 이 공간을 채워나갈지 궁금해졌다.

마곡으로 이전한 LG아트센터 서울.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뒤편엔 서울 식물원도 함께 있으니 공연과 식물원 두 코스를 함께 즐긴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모든 감각이 생생해지는 이곳, 여러분도 이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새로운 감정들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아트인사이트] 이소희 컬쳐리스트.jpg

 

 

[이소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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