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겹괴기담 [더줌아트센터]

글 입력 2022.10.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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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괴기담
- 교차되는 두 개의 이야기 -
  

 

겹괴기담 포스터.jpg

 
 

가까이 보이던 이야기는 점점 멀어지고,

멀리 보이던 이야기는 점점 가까워진다.

 

 




<시놉시스>
 
 
<겹괴기담>은 정밀하게 꾸며놓은 두 개의 무서운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전개된다.
 
한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의 차가 황량한 길에서 고장이 난다. 귀도 먹고 말도 못하는 조력자가 주인공을 안식처로 데려간다. 그 저택에서 휠체어 신세를 지는 노파, 즉 적대자가 주인공을 맞이한다. 다른 한 이야기는 주인공이 기차에서 내리자 눈먼 조력자가 마중나와 주인공을 무시무시한 요양원으로 안내한다. 그 요양원에서 성미가 고약한 요양원의 원장, 즉 적대자가 주인공을 맞이한다. 두 이야기 모두 적대자와 조력자의 갈등 끝에 조력자는 주인공을 탈출시키려고 한다.
 
이 두 이야기 속에는 수많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폭우가 쏟아지는 밤, 한쪽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리를 다치고, 다른 한쪽의 주인공은 눈을 다친다. 또한 요양원에 간 여자는 아래층에 내려가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 노파의 저택에 간 여자는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경고를 듣는다.
 




<기획 노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 7회 늘푸른연극제 개막작으로 <겹괴기담>이 선정되었다. <겹괴기담>은 10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더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겹괴기담>은 구조주의 연극의 대가 마이클 커비(1931~1997)의 희곡으로 실험연극이 왕성했던 1970년대 말 뉴욕의 오프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다. 국내에서는 김우옥 연출이 대표로 있던 동랑 레파토리 극단에서 1982년 초연되었으며 당시 실험극이 흔치 않았던 국내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번 프로덕션은 2000년 김우옥 선생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장 퇴임공연 이후 22년 만에 선보이는 공연이다. 김우옥 연출은 “작품이 나온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연극의 실험성이 아직도 유효한가를 살피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다"고 전했다. 
 
<겹괴기담>은 정밀하게 꾸며 놓은 두 개의 무서운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전개된다. 두 개의 괴기담은 얼핏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서사를 따라가는 전통적인 연극과는 달리 마치 '틀린그림찾기'나 '퍼즐맞추기'처럼 두 이야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는 새로운 관극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겹괴기담>의 특별함은 무대에 있다. 블랙박스 극장, 가로 세로 6미터 크기의 커다란 상자 모양 무대는 6개의 망사막이 드리워져 각각 1.2 미터의 간격의 다섯 개 공간으로 나뉜다. 연극이 시작되면, 두 이야기는 양쪽 끝 공간에서 시작되어 장면이 바뀔 때마다 옆 공간으로 이동하며 가운데에서 교차된다. 따라서 가까이 보이던 이야기는 점점 멀어지고, 멀리 보이던 이야기는 점점 가까워진다.
 
전소현, 이윤표, 김지영, 김광덕, 권슬아, 이아라 배우가 캐스팅 되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여배우들은 괴기담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 7회 늘푸른연극제는 국립정동극장세실과 스튜디오반의 공동주최로 “새로움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총 4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겹괴기담>을 시작으로 <문턱>, <영월행 일기>, <꽃을 받아줘>가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겹괴기담
- 교차되는 두 개의 이야기 -
 
 
일자: 2022.10.21 ~ 2022.11.06

시간
화-금 20:00
토-일 17:00
월 공연 없음

장소: 더줌아트센터

티켓가격
50,000원
  

공동주최

국립정동극장세실, 스튜디오반

 

주관

늘푸른연극제 운영위원회, 스튜디오반


관람연령
만 16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시간
80분



 


[김소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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