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믿을지 모르겠지만 [공간 아울]

글 입력 2022.10.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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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지 모르겠지만
- 극단 작은신화 35주년 기념공연 -
  

 

믿을지 모르겠지만_포스터.jpg

 
 
미스테리한 7개의 에피소드

 

 




<시놉시스>
 
 
1장, 서른다섯 남자의 이야기 -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야 비밀이다. 어머니가 남긴 ‘쪽지’ 한 장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에 빠진다. 진짜 비밀은 우리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단지 모르는 척 해주는 것일 뿐.
 
2장, 잠수부의 이야기 - 보이지 않는 걸 더 믿게 된다. 잠수부는 수색작업에 나섰다가 본 것과 꿈에서 본 것에 대해 헷갈린다. 보이는 것만 믿으면 될 텐데 희한하게도 보이지 않는 것을 더 믿게 된다.
 
3장, 여의사의 이야기 - 용서를 받아줄 자 왜 없는가. ‘친절한 의사’로 뽑혔지만, 과거 ‘하나의 처방’이 잘못된 것으로 인해 괴로워한다.
 
4장, 지하철 수사대 경찰의 이야기 - 빛이 없는 인생은 왜 여전한가. 강력반에서 지하철 수사대 왔다. ‘한 건’ 하기 힘들다. 겨우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을 잡았지만 그는 유명한 교수였고 지인인 검사에게 전화해 오해를 받았다고 무마하려 한다. 경찰은 성추행범을 잡아도 소용이 없자 서러워진다.
 
5장, 민대리의 이야기 - 살인충동보다 성적본능이 강하다.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민대리와 피해자였던 최검사가 입장이 바뀌어 만난다.
 
6장, 트랜스젠더 마담의 이야기 - 행복할 수 있는 권리는 어디에. 트랜스젠더 마담, 마돈나 이전에 유명했던 ‘시발’에 대한 이야기
 
7장, 대작가와 지망생의 이야기 - 비밀이 비밀일 수 있는 건가요? 이 모든 장면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대작가와 소설가 지망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획 노트>
 
 
극단 작은신화가 창단 35주년을 맞아 연극 <믿을지 모르겠지만>을 선보인다. 그들의 창작극 발굴 프로젝트인 ‘우리 연극 만들기’ 열네 번째를 통해서 소개되었던 <믿을지 모르겠지만>은 희곡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지난 2021년 초연, 스튜디오 76극장 공연에 이어 오는 2022년 10월 공간 아울에서 다시 공연된다.
 
4번째 재공연으로 선보이는 <믿을지 모르겠지만>은 작가와 작품 발굴로 끝나지 않는다. 항상 초연에 이어 보완과 재공연으로 작품의 레퍼토리 가능성까지 시도해왔던 ‘우리 연극 만들기’의 연장선인 셈이다.
 
<믿을지 모르겠지만>은 사라진 어머니의 쪽지에서 시작되는 믿을지 모를, 미스테리한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짜와 가짜, 정체성에 대한 뜨거운 화두 등 우리 사회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2021년 광주 창작희곡공모전에서 <행복한 선인장>, <버스 손잡이> 등으로 대상을 받은 김이율 작가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극단 작은신화의 대표이자 청운대학교 뮤지컬학과 교수로서 <하거도>, <맨 프럼 어스> 등을 선보인 최용훈 연출의 희곡을 촘촘히 구현해낸 아이디어 넘치는 구성, 독백을 이어가는 배우들의 각양각색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연극적인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소극장 작품에서 보기 힘든 10명 이상의 배우가 대거 출연하는 작품으로, 출연 배우로는 강진선, 김기준, 서광일, 박상훈, 이승현, 조민교, 박소아, 권호조, 최신희, 김광호, 김남희, 전다운, 문경, 윤준영, 서유경이 있다. 그중 윤준영과 서유경은 각각 남자 멀티, 여자 멀티 역할로 참여하며 극을 더욱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독백 위주의 짤막한 7개의 이야기가 연이어 진행되는 <믿을지 모르겠지만>. 서로 다른 듯한 이야기들이 엮여 가는 과정들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추리를 통해 결국 이것이 우리 사회 속의 다양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
극단 작은신화

 

극단 작은신화는 86년 창단 이래 진지한 자세와 열정을 생명으로 순수 연극만을 고집해 오고 있다. 극단 작은신화는 창단 공연으로 시작되었던 카페 순회공연을 비롯하여 구성원 모두가 작품구성에 참여하는 공동창작, 우리 창작극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우리 연극 만들기, 실험 단편연극제 자유무대, 고전을 새롭게 해석함과 동시에 그 가치를 발견하는 고전 넘나들기, 연극을 통한 사회봉사를 추구하는 특별공연, 관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야외 공연 등 다양한 방법의 실험과 공동작업을 통하여 공연문화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실험의식, 아카데미즘, 공동체 의식, 관객과의 적극적인 교류로 요약할 수 있는 작은신화의 작업 방향은 성년이 되는 지금까지 '젊은 극단'으로 불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 극단 작은신화 35주년 기념공연 -
 
 
일자: 2022.10.06 ~ 2022.10.23

시간
화-금 20:00
토, 일 15:00
10.14(금)-10.20(목) 공연 취소

장소: 공간 아울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제작

극단 작은신화


관람연령
만13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시간
100분



 


[최수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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