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66, 뉴욕 출생으로 2009년 폴 테일러 댄스 컴퍼니를 시작으로 파슨스 댄스 컴퍼니, 아스펜 산타페 발레단, 휴스턴 발레단 등 미국 최고의 발레단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동명의 사진집 발간으로 전세계 언론과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최초로 2013년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을 통해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던 매터는, 전시 기간 중 발레리나 김주원 등 한국 무용수들과 함께 광화문, 경복궁 등 서울을 배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4년 여름, 한국을 다시 찾은 조던 매터는 두 번째 개인전에서 신작과 더불어​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속에 담겨있는 강아지의 표정이라던가, 무용수들의 표정은 생동감 그 자체다.

그의 작품들은 내게 구체적인 희망을 주었다기 보단

잊고 있었던 두근거림과 같은 설렘, 열정을 주었다.

'그의 사진은 만사 제치고 거리를 활보하고 들판을 가로지르고 싶어하던 어린시절의 갈망,

어른이 된 이제는 자주 잊곤 하는 그 욕망을 떠올리게 한다.'

(로라 부를스, 허드슨 리버뮤지엄 큐레이터)

그의 사진이 갈증을 풀어주는 느낌을 줄 수 있었던 까닭은

아마도 사진에서 보여지는 풍부한 색채 때문이 아닐까?

그것이 활기를 더욱 증폭시킨다.

조던은 미리 짜놓은 안무처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명암과 색조를 철저히 계산하여 촬영한다고 한다.

순간과 그것을 넘어서는 시간에 대해 얘기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세계관이 드러나는 순간!

작가에게 깃든 후끈후끈한 모험정신은 그의 사진을 몇 점 보지 않아도 금방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