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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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멸 -
디스토피아에서 그리는 유토피아
<시놉시스>
전쟁으로 황폐해진 마을, 아마도 먼 미래
하늘에는 두 개의 달이 떠 있다.
무섭도록 아름다운 달빛 아래
서로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채즈와 스탠 형제
어느 날 그들에게 하나둘 수상한 손님이 찾아오고
결국 형제의 비밀이 드러나는데….
<기획 노트>
라이센스 연극 <소실>이 2022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소실>은 독특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지난 연우소극장 공연 당시 전회차를 매진시킨 작품으로, 약 4년 만에 개막 소식을 알려왔다.
<소실>은 일본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극단 '나일론 100℃'의 작가 '케라리노 산드로비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케라리노 산드로비치는 과거 이 작품과 관련해 '악의와 불안으로 가득 찬 세상을 그리면서도, 관객들을 생긋생긋 웃게 만들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핵전쟁 이후 세상이라는 디스토피아적 배경 위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이번 8월 공연되는 연극 <소실>에는 서울문화재단과 ㈜삼성제약의 메세나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2012년에 시작된 서울메세나지원사업은 서울문화재단-기업-예술단체 간 파트너쉽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많은 기업의 참여로 시작 이래 240여 예술단체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에도 기업과 매칭된 27개의 우수 예술단체를 선정했다고 한다.
이번 메세나지원사업과 함께 연극 <소실>은 서울문화재단 및 ㈜삼성제약과 더불어 ㈜플래스크, ㈜아이엠아이, ㈜킹스맨, ㈜킹스맨이앤이, ㈜젬백스링크, ㈜팬덤코리아, ㈜HB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업에서 후원을 유치했다.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공연제작사 '서른' 소속 박의진 프로듀서는 "지난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기업과 시민들에게 전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전쟁 이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형제 '채즈 포르티'와 '스탠리 포르티' 역할은 배우 최정헌과 강은일이 각각 맡았다. 최정헌은 <이퀄>, <소라별 이야기>, <환상동화>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강은일은 <뉴시즈>, <아이다>는 물론 <스모크>, <아가사>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 연극 <소실>처럼 심도 깊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은 <비 클래스>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것인데, <소실>의 세계관 속에서 어떻게 형제애를 표현할지 이목을 끌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괴짜 의사 '도넌'은 배우 유성재가 연기한다. 노련한 실력으로 <최후진술>, <라흐마니노프> 등 여러 뮤지컬을 이끈 유성재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팀원들과 함께 대본만 읽어도 설렌다는 그는 <소실>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잭 린트' 역에는 창작집단 '싹'에서 활동 중인 배우 최연석이 캐스팅되었다. 그는 과거 대전 누리홀 공연 당시 언더스터디로 <소실>에 참여했다가 5년 만에 잭 린트로 돌아왔는데, 그런 만큼 높은 작품 이해도를 보여 줄 것이라 기대된다.
극 중 스탠리 포르티의 짝사랑 대상이자, 막무가내이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화이트 스완레이크' 역에는 배우 우가은이, 가족에 대한 상처를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가는 '에밀리아 네햄킨' 역에는 배우 오민경이 발탁됐다. 우가은은 <장수상회>, <연애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한 공연 외에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다. 오민경은 <소실>을 통해 연극에 데뷔하는데, 이은영 연출은 그에 대해 '묘하게 맑은 그늘을 품은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실
공연기간 : 2022년 8월 5일(금) - 2022년 8월 21일(일)
공연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관람등급 : 만 12세 이상 관람가
출연
채즈 포르티 - 최정헌
스탠리 포르티 - 강은일
도넌 - 유성재
잭 린트 - 최연석
화이트 스완레이크 - 우가은
에밀리아 네햄킨 - 오민경
언더스터디 - 김도윤
창작진
프로듀서 박의진 | 연출 이은영
작 케라리노 산드로비치 | 번역 이홍이
무대디자인 이은석 | 조명디자인 정구홍
음악감독 장한솔 ㅣ 의상디자인 홍문기
음향디자인 한문규 ㅣ무대감독 강동화
조연출 박서현
제작
공연제작사 <서른>
[김나윤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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