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대한민국 전국 카트 드라이브 - 카트라이더 : 코리아 OST [게임]

글 입력 2021.11.03 11:59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넥슨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새로운 테마 ‘코리아’. 현대 도시에 등장한 구미호를 봉인하기 위해 도사 전우치와 홍길동, 일지매가 만나서 벌어지는 소동을 재미있게 풀어낸 테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테마답게 현재와 과거가 동시에 숨 쉬는 도시인 서울과 전주, 바닷가의 야경을 품고 있는 부산, 제주 등 한국의 랜드 마크와 특별 콜라보로 등장한 롯데월드 맵을 직접 카트로 누빌 수 있는 업데이트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테마이기도 하다.

 

코리아 테마 시나리오에서는 구미호를 봉인하기 위해 고전 소설 속 도사 전우치와 홍길동, 일지매가 힘을 합쳐 구미호를 봉인하기 위한 소동을 담고 있다.

 

 

맵.png

(좌) 코리아 다이나믹 서울(맵)

(우) 코리아 부산 밤바다(맵)



코리아 테마 음악 앨범 <코리아>에서는 한국의 전통과 도시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배경과 멋스러운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전통 악기와 가상 악기의 신선한 조합과 낭만적인 도시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음악이 담겨 있다.


동양 전통 음악을 재해석한 까닭에 중국 무협지를 나타낸 이전 테마 ‘도검’과 비교가 되기도 한다. 두 테마의 차이를 비교하자면, ‘코리아’ 테마는 가볍고 한국 전통 악기인 꽹과리와 한국만의 전통 음악, 그리고 현대의 도시를 표현해 여행에 초점을 맞췄다면, ‘도검’ 테마는 진지한 분위기의 음악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메인 테마곡 ‘Welcome to Korea’와 홍길동 테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구미호의 모습을 담은 ‘여우 꼬리는 아홉 개?’, 한국의 도시적인 감성을 시티팝으로 재해석한 ‘소울 드라이브’, 바람을 가르는 카트의 날쌘 모습을 담은 ‘언덕아래 하늬바람’ 총 다섯 곡이 수록되어 있다. 작은 한국을 드라이브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Q_80,0.jpg

 

 

Track List 


01 웰컴 투 코리아(Welcome to Korea)

02 동에 번쩍 서에 번쩍(The Unseeable)

03 여우 꼬리는 아홉 개? (The Myth of Nine-Tailed Fox)

04 소울 드라이브 (Soul Drive)

 


 

Welcome to Korea


 

첫 번째 트랙은 코리아 테마 중 ‘다이나믹 서울 맵’의 테마곡 ‘Welcome to Korea’. 다이나믹 서울 맵은 광화문, 광화문 광장, 북촌 한옥 마을을 담은 트랙이다.

 

디테일하게 구현해 놓은 맵을 주행하면서 실제와 비교하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구슬에서 깨어난 구미호가 서울을 돌아다니고, 그 뒤를 홍길동과 다오 일행이 쫓으면서 시작된 소동은 첫 번째 도시인 서울에 도착한다.

 

 


 

전통과 도시가 어우러져 있는 서울을 전통적인 악기와 전자 음악을 사용해 전통 음악을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피리와 가야금이 멜로디를 연주하고, 피아노와 비트가 어우러져 음악으로 만든다.

 

중간에 등장하는 꽹과리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적인 요소를 돋보이게 만든다. 깔끔하고 세련된 한국의 멋을 보여주는 음악이다.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청량함이 특징인 곡으로, 레이싱 게임의 캐주얼함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The Unseeable)


 

 

 

두 번째 트랙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은 구미호를 쫓기 위해 다오 일행 앞에 모습을 나타낸 홍길동 테마 곡이다. 풍물놀이에 전자 음악이 더해져 더 신명 나는 판으로 만들 음악은 홍길동의 신출귀몰한 모습을 담은 곡으로, 앨범의 다른 곡들보다 전통적인 악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태평소의 날카로운 음색, 시원하게 내딛는 경쾌함을 더하는 꽹과리가 특징이다. 게다가 중간중간 등장하며 굵게 떨리는 음색이 음악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빠르게 휘몰아치는 리듬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홍길동의 모습을 닮은 곡이다.




여우 꼬리는 아홉 개?


 

소동의 중심에 있는 구미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홉 개의 꼬리를 달고 있으며, 그의 신묘한 힘에 매료되기 십상이다. 구미호는 사람들을 홀리며 한국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신기해하며 눈을 반짝인다.

 

비밀스럽게 움직이며 방방곡곡 여행하는 구미호의 모습을 기묘하고, 발랄한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한다. 사람을 홀리는 구미호를 나타낸 곡으로, 구미호의 묘한 매력과 발랄한 모습을 표현했다.

 

 


 

음악을 처음 들으면 묘한 음색에 빠지고, 익숙한 멜로디에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검은 고양이 네로를 연상시키는 음악이다. 레이싱 게임에 아주 특화된 음악으로, 스타팅 신호를 기다리는 도입부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마지막 전통음악인 '언덕아래 하늬바람'은 바람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카트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한 트랙이다. 구미호를 찾기 위해 서울에서 전주를 거쳐, 부산에 도착한 전우치 일행이 결국에는 구미호를 쫓는 데 성공한다.

 

구미호는 그저 신기한 세계를 구경하기만 했다는 게 밝혀지면서 소동은 일단락된다. 결계에 묶여 있던 지난날을 보상하듯, 구미호는 자유롭게 도시를 유랑한다. 사물놀이를 연상시키는 꽹과리, 북, 장구와 징의 악기가 돋보이는 음악으로, 쏜살같이 바람을 가르는 카트처럼, 피리의 음색이 바람처럼 불어온다.

 

 


소울 드라이브


 


 

 

나머지 네 곡은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면, 이번 <소울 드라이브>는 현대적인 도심의 낭만을 표현한 곡이다. 전통 악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서울의 멋을 잘 나타낸 걸로 호평을 받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부산 테마와 잘 어울리는데, 음악을 듣는다면 부산 밤바다를 배경 삼아 달리는 모습이 떠오른다. 시티팝 장르가 자연스레 도심을 떠오르게 하는데, 막힘없이 미끄러지는 일렉 기타의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코리아 테마인 만큼 전통적인 음악의 재해석을 포함해, 현재의 모습을 표현한 음악이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 전통적이지 않아도 이 곡에서 ‘한국적인’ 요소를 느끼고, 찾을 수 있는 것은 앨범 ‘코리아’를 더욱 매력적이게 만든다.


*

 

직접 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게임 속에서 방방곡곡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코리아’ 테마다. 게임 속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진다. 코리아 테마 곡들을 담은 이번 앨범 ‘코리아’도 전통과 도시가 공존하는 한국을 세련되게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고전 소설의 주인공들부터, 전자 음악과 전통 악기의 조화, 시티팝으로 표현한 도시 등 여러 다양한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한 앨범 ‘코리아’다.

 

 

 

오지영_컬처리스트.jpg

 

 

[오지영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70777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1.12.02
Copyright ⓒ 2013-2021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