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현대 디자인의 선구자, 피에트 몬드리안 [미술]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글 입력 2021.09.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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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다들 이 작품을 어디선가 한 번씩 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이라는 작품의 작가는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피에트 코르넬리스 몬드리안이다. 몬드리안은 추상미술의 대표자로도 불린다. 이 글에서는 몬드리안의 추구한 가치와 그의 작품들이 현대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피에트 몬드리안은 187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다. 그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몬드리안은 우연히 입체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그들이 모여있는 예술의 중심 파리로 갔다. 입체파의 그림에 사로잡혔었지만, 그들의 그림은 사물의 본질을 담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사물을 단순화시켜 그림을 그리는 입체주의 화가들보다 불필요한 것들을 더 없애, 더 단순화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몬드리안은 장소에 따라 변하는 사물의 겉모습 말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단순하고 규칙적인 것이 아름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동료 화가들과 '데 스틸'이라는 미술 잡지를 만들어서 추상미술을 알리고, 그는 직선과 직각, 삼원색과 무채색만을 써서 그림을 그렸다.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단순화해서 보면 점, 선, 면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조형요소만으로 사물의 본질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그만의 표현 양식을 '신조형주의'라고 이름을 붙였다. 몬드리안은 자신의 그림이 단순하고 규칙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은 그의 작품과 같은 추상미술 작품을 이해할 수 없다고 외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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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부기우기>

 

 

이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뉴욕으로 가서 작품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그는 뉴욕이라는 도시의 열정과 자유로움에 영향을 받아 다채로운 작품을 그렸다. 검정색 선과 흰색 면만을 사용하던 추상화에서 벗어나서, 더 많은 종류의 선과 리듬감이 살아있는 작품을 그리게 되었다.

 

당시 몬드리안이 뉴욕에서 그린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브로드웨이 부기우기>이다.

 

 

 

현대 디자인의 선구자, 몬드리안


 

몬드리안은 일체의 구상성을 버리고, 수직선과 수평선에 구조의 원리를 두어 원색의 정방형, 정방형의 배치에 의해, 지고의 질서와 균형을 구했다. 이처럼 몬드리안이 전개한 순수추상운동, 그가 창도한 신조형주의 등 그의 사상은 20세기 조형이론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몬드리안은 그저 사물의 본질을 그리기 위해 작품 활동을 한 것이지만, 이후 많은 아티스트가 그의 작품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그래서 현대의 세련된 이미지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심플함이 화려함을 누르고 앞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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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몬드리안의 작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을 소재로 1965년 이브 생 로랑이 디자인한 의상이다. 수평선, 수직선, 정방형, 장방형의 형태와 공간구성에 의한 것이다.

 

이 패션은 '몬드리안룩'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단순하면서도 정직한 몬드리안의 작품을 표현한 기하학적 무늬를 살려 무소매, 칼라가 없는 라운드넥, 무릎까지 오는 원피사나 이러한 무늬의 옷을 말한다.

 

'몬드리안룩' 말고도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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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축물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헤이그 시청의 건물과 부속된 주요 도서관이다. 이 건물의 벽면을 몬드리안의 작품 속에서 주로 나타나는 빨강, 파랑, 노랑 그리고 흰 색과 검정 색으로 표현했다.

 

이렇게 패션과 건축 외에도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에는 인테리어, 네일아트, 미술 작품 등 많이 나타났고, 지금도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는 이유는 몬드리안이 '단순함의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었듯이, 단순하고 규칙적인 것에 현대에서까지도 세련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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